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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시빈 Feb 17. 2023

환상의 영화 촬영지 Pick 4

13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뜨겁다. 주어는 바로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세월이 흐른 만큼 영화는 더욱 단단해졌다. 전작에 비해 스케일은 커졌고, 퀄리티는 더욱 높아졌다. 무엇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머릿속에서 싹텄을 영화 속 배경은 여전히 황홀하다. 그런데 알고 있는가. 상상은 언제나 리얼리티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스크린보다 두 눈으로 담을 때 더 환상적인 그곳. 영화 속 실제 촬영지를 소개한다. 직접 영화 속 촬영지에 갈 시간이 없다면, 영화를 통한 랜선 여행이라도 떠날 것을 추천한다. 



1.  맘마미아(2008) _ 그리스 산토리니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산토리니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소피가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영화 <맘마미아>는 시작된다. 소피는 일기 내용을 토대로 친아빠라 의심되는 세 남자를 자신의 결혼식이 열리는 그리스 산토리니로 초대한다. 수천 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산토리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다. 햇빛을 받아 더욱 빛나는 하얀색 건물과 파란색 돔 지붕. 글자를 읽는 것만으로도 금세 산토리니의 싱그러운 낮 풍경이 머릿속에 펼쳐진다. 그렇다면 산토리니의 밤 풍경을 떠올려 보자. 이상하리만치 산토리니의 밤은 낯설다. 산토리니의 섬에 석양이 짙게 깔리면 쪽빛 바다와 눈부시게 빛나던 하얀색 건물들은 핑크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온 대지가 핑크로 물든 황홀한 풍경. 상상으로 끝내기에 아쉽다면 산토리니에서의 일박을 추천한다. 여행이 끝난 후 산토리니의 대표 컬러는 블루와 화이트가 아니라 핑크로 기억에 남게 될 테니까 말이다. 



2.  마션(2015)/ 요르단 와디 럼

새빨간 모래로 뒤덮여 있는 와디 럼 사막 

화성을 탐사하던 중 갑작스레 몰아닥친 모래 폭풍으로 낙오된 주인공. 무려 4년 동안 나 홀로 화성 생활을 시작하는데, 그 처절한 내용을 담은 영화가 바로 <마션>이다.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건 단연코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화성 배경. 특수 효과로 탄생된 가상의 배경일까. 아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 속 화성의 실제 배경은 요르단의 와디 럼. 노란빛의 고운 모래가 아닌 새빨간 모래로 온통 뒤덮인 사막이다. 그래서 와디 럼은 더욱 특별하다. 사실 와디럼 사막의 모래가 붉은빛을 띠는 것은 모래 속 금속이 산화하기 때문. 새빨간 모래 언덕 하나를 넘으면 수백 미터의 기암괴석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 이국적인 모습을 보면 실제 화성에 온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와디 럼은 요르단 정부에 의해 보호 구역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현지인 가이드와의 동행이 꼭 필요하다. 트럭을 이용해 갈 수도 있지만, 낭만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낙타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새빨간 사막. 단연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광경이 펼쳐질 것이다. 



환상적인 영화 촬영지, 나머지 두 곳도 궁금하다면? 

                                             *콘텐츠 전문은 위시빈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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