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매년 피니까.
막을 내린 찬란함
한 잎, 한 잎.
세어 볼까 했지만
후두둑
떨어지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한껏 피어났으니
그걸로
한 번, 두 번
가끔씩
웃을 수 있어 다행이다.
드문, 드문
기억 속에 남은 연한 분홍.
시간이 갈수록
진하게 더 진하게
우러날 아름다움
아쉬움은
곧
그리움을 거쳐
행복함이 될 거야.
꽃은 매년 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