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의 시간
외식을 하다 보면 설탕과 밀가루 섭취가 많아 입맛이 둔해진다. 이럴 때 한번 리셋이 필요하다.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는 비트 케일 깻잎을 먹어보자.
재료:
케일은 세척하기가 편해서 좋아하는 채소다. 깻잎만 해도 물이 묻으면 서로 달라붙어서 한 장 한 장 씻기 어렵지 않은가. 부스러기도 없고 줄기만 자르면 되고 살짝 데쳐 놓으면 시들 걱정도 없으니. 고마워 케일, 넌 최고야.
플라스틱 통이 종종 잘 깨진다. 뜯어서 다른 그릇에 옮겨 담자.
제조:
케일을 물에 헹구고 줄기를 가위로 자른 후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 익힌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비트라페를 얹어 먹는다.
깻잎도 줄기를 가위로 자른 후 물에 담가 헹군 후 건져 놓는다.
당근라페를 얹어 먹는다.
건강해지는 맛이다. 수명이 10년은 더 길어질 것만 같은 맛. 색이 예쁜 것은 덤. 아침에 이렇게 간단히 먹으면 새콤한 머스터드 덕에 입맛도 돌아오고 정신도 든다. 디톡스 되는 느낌. 사실 디톡스 주스의 단골 소재가 케일과 비트이니 당연한 듯.
남에게 대접할 것이 아닌지라 잎채소 손질하여 통에 담아놓고 따로 덜 것도 없이 며칠 먹는다. 실상 요리하는 시간보다 장본 당일 손질하고 그릇에 옮겨 담는 것이 일. 보통 분리수거 날에 맞추어 장을 보고 일괄 재료 정리 후 쓰레기 싹 내다 버리면 며칠은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