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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없는 요리

짜장면과 청경채 볶음

짜파게티만능소스와 참소스

by Greenish

어릴 때 짜파게티를 무척 좋아했었다. 지금은 면 삶고 물 버리고 설거지하는 게 귀찮아서 안 먹지만.


짜파게티 만능 소스가 나오고 내심 궁금했었는데, 마침 1+1 할인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2개에 5,200원. 일반 짜파게티와 사천 두 가지를 하나씩 샀다. 사천으로는 떡볶이를 해 볼 생각.


오늘은 중식 컨셉이니까 청경채 볶음을 빙자한 찜도 곁들이자.


재료:

풀무원 얇은 두부면 : 지금 시점에는 이마트가 제일 싸다. 2,240원.

짜파게티 만능 소스 : 280g 농심몰 가격은 5,280원. 비비드키친 저당 소스를 사려다가 대체당은 먹지 않으려고 그냥 농심 소스를 골랐다.

[ardo] 레인보우 라이스 : 450g 4,990원. 유니짜장 느낌을 내려고 선택.

청경채

참소스 : 꼭 참소스일 필요는 없고 아무거나 간장베이스 소스나 드레싱을 사용하면 된다.


제조:

두부면의 물을 따라 버리고 뚝배기에 넣는다.

냉동 레인보우 라이스를 잔뜩 올린다.

짜파게티 소스를 뿌리고 전자레인지 2분.

청경채 잎을 따서 물에 행군 후 접시에 담아 전자레인지 30초-1분 정도 돌려서 숨을 죽인다.

청경채에 참소스를 뿌린다.


짜파게티 만능 소스가 별로라는 이야기도 많아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격이 비싸서 가성비 측면에서 별로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 개당 2,600원 꼴이라면 나쁘지 않다. 액상이라 뿌리고 레인지에 데워 비벼먹기만 하면 되어서 편하다.

레인보우라이스에 짜장 소스가 베이니 그럴듯했다. 다만, 냉동 야채에서 물이 나오는데 두부면이 흡수를 못하니, 바닥에 조금 흥건하게 짜장물이 고인다. 그 왜, 물 따라내지 않는 작은 짜파게티 범벅 비슷하다. 맛 측면에서는 상관없는데, 자잘한 야채들이다 보니 국물이 생기면 설거지하고 음쓰 처리하기가 귀찮아서 문제. 그러니, 조금 싱겁게 만들어서 국물까지 잘 긁어먹거나, 가스레인지에서 물을 날리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짜장 소스는 생각보다 묽은데 막상 먹어보면 생각보다 맛이 진하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지 말자. 짜다.

전자레인지에 넣기 직전 상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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