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는 야채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을 사면 일주일 내내 그것만 돌려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나는 청경채와 애호박을 빨리 먹어치워야 한다.
소갈비 소스에 두부면과 청경채, 애호박을 넣고 조리면 꽤 맛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긴 했으나, 사다 놓은 지 오래된 오리엔탈 드레싱이 있어서, 슴슴하게 먹는 셈 치고 오리엔탈 드레싱을 사용했다.
재료
폰타나 무지방 오리엔탈 드레싱 : 솔직히 말하면 풀무원 소스가 더 맛있다. 과거 거의 만능 소스처럼 사용했었다. 하지만 무지방을 먹자니 어쩔 수 없다.
두부면
청경채
애호박
제조
뚝배기에 넣고 돌리면 더 잘 익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오늘은 굳이 잘 익혀야 하는 재료도 아니고 접시에 다시 옮겨 담기도 귀찮아서 바로 접시에 담아 돌렸다.
두부면을 담는다.
청경채 잎을 몇 개 뜯어서 물에 헹구어 올리고 애호박도 썰어 올린다.
무지방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린다.
슴슴하다. 중국식 청경채 볶음 맛은 아니고 따듯한 두부 샐러드 먹는 느낌. 따듯할 땐 짠맛이 약하게 느껴지니 소스가 과하지 않게 주의해야 할 듯.
토요일, 점심시간 다 되어 일어나 밥 해 먹고 설거지까지 10분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