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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Dec 01. 2023

팥 토스트

싸리재마을

나고야 명물 오구라 토스트를 흉내내보자.

요리랄 것도 없고, 그저 싸리재마을의 팥앙금을 자랑하려고 쓴 글이다. 택배를 받기 싫어하는 사소한 결벽증으로 나는 정작 자주 주문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장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며.


재료:

팥앙금

싸리재마을 통팥앙금 국산 팥소 300g. 4,500원.

팥(국산) 78.2%, 갈색설탕(외국산, 유기농) 20.8%, 천일염(국산) 1%.

보통은 컬리에서 바오담의 수제 팥앙금(팥 50%)을 사는데, 마침 싸리재마을에 주문하는 김에 같이 샀다. 팥 비중이 더 높고 알이 살아있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팥소는 냉동되어 오는데, 봉지채 손으로 쪼개 그릇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락앤락 밀프렙 용기에 딱 맞게 들어간다. 해동 후에는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하니 한 동안 아침은 팥빵이다.


식빵은 아무거나

오팡두 데니쉬 식빵 쁘띠 슬라이스 240g (6개입). 비마트에서 구매. 4,990원.

비싸기도 하고 데니쉬 식빵 중에서는 맛이 가장 좋은 편도 아닌데, 작고 슬라이스 되어 있다는 사소한 점이 너무 편해서 자주 구매한다.


땅콩버터

슈퍼너츠 무첨가 땅콩버터.

원래는 생크림이나 녹차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었는데, 유제품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 고민하다가 피넛버터를 사용했다. 결론은 팥과 궁합이 그리 좋지는 않다. 생크림이 좋다. 팥만 발라먹으면 그냥 흔한 팥빵.


제조:

냉동된 식빵을 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귀찮으면 상온에서 해동해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식빵에 피넛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팥을 올린다.

카페에 가면 팥과 버터/생크림을 따로 주거나 빵 위에 예쁘게 동그랗게 올려준다. 그런데 정통은 빵에 팥을 펴 바른 것이라고 한다. 소위 인스타그래머블 하지는 않지만 실용적이다. 예쁘게 모양 잡아 주면 솔직히 먹는 사람은 불편하다.

우) 그릭요거트와도 해보았다. 생크림 단팥빵의 건강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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