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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Jan 11. 2024

로메인밥

상추국, 상추나물, 상추전, 상추밥을 해 먹기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나도 된장국에 상추를 넣어본 적은 있는데 굳이 다시 해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샐러드용으로 산 로메인이 시들시들해져서, 로메인은 상추 친구니까, 로메인밥을 해서 먹어치우기로 했다.


재료:

시들어가는 로메인

현미 100% 햇반 130g

[폰타나] 무지방 오리엔탈 드레싱


제조:

뚝배기에 현미 햇반을 넣고, 로메인을 손으로 적당히 잘라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린다.

양념장 대신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리고 잘 섞어서 먹는다.

익히면 한 줌이라 시들은 샐러드 채소 처리용으로는 좋다. 맛은 좀 애매하다. 줄기는 아삭아삭 씹는 맛이 있는데 잎은 미끄덩거리는 식감이다. 무엇보다 곤드레나물이나 콩나물이나 버섯이나 당근이나 미나리나 무나, 뭐든 밥에 얹으면 채소의 향이 배어드는데, 로메인상추는 거의 무향무취이다. 양념장이나 드레싱 맛으로 먹어야 할 듯하다.


아무튼 오늘도 채소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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