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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Feb 03. 2024

베이글 대체 모닝빵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

요즘 아르토스 통밀빵을 자주 구매한다. 가격이 저렴한데 통밀 함량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식빵과 모닝빵은 통밀이 80%이고 첨가물도 거의 없다. 식빵을 잘 안 먹기에 모닝빵을 주로 시킨다. 5,000원 한 봉지에 14개 들었고 한 개에 40g. 그런데 예상하다시피 맛이 별로다. 모닝빵으로 샌드위치를 하면 어떻게 해도 맛이 별로였고 너무 질겼다. 그래도 몸 생각하여 꾸역꾸역 먹었다.


그런데, 마침 크림치즈를 선물 받은 게 있어 발라 먹었더니, 이거 베이글이 아닌가!! 모닝빵이라 생각하고 먹을 땐 맛이 없었는데, 베이글이라 생각하고 먹으니 맛있었다. 적당히 쫀득하고 밀도가 있으면서도 질기지 않은.

베이글 중에서는 훕훕 통밀 베이글을 가장 좋아했는데, 개당 110g에 통밀 29.9%이고 2,400원이니, 아르토스 모닝빵의 통밀 함량이 훨씬 높고 가격도 저렴하다. (예전에 훕훕 매장에서 구매할 때는 통밀 함량이 40%가 넘었던 거 같은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29.9%로 나와있다. 사장님, 왜죠? 흑.)


냉동 모닝빵을 상온에서 해동한 후 1개 기준 전자레인지 10초 돌린다. 말랑하고 조금 더 구수해진다.

이것은 베이글이다 생각하며 손으로 뜯어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다.


좌) 훕훕, 우) 아르토스


내가 빵집으로 치지 않는 모 프랜차이즈 빵가게나 모 커피집의 베이글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훌륭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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