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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Mar 21. 2024

양배추 (봄나물) 덮밥

뭐라도 먹자

채소는 먹어야 하고 잘 차려먹기는 귀찮고 날이 추워 찬 음식은 먹기 싫을 때.


[양배추+솥반 뿌리채소 영양밥]

핵심은 뿌리채소 영양밥이다, 이미 무다린 물로 간이 되어 있고 채소가 들어있으니. 양배추는 신의 선물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 성분이 좋다고 하니 나의 게으름을 사하며 마음의 위안을 준다.

재료:

[저스트그린] 간편 양배추 280g

햇반 솥반 뿌리채소 영양밥: 1+1 세일할 때 왕창 사놓는다. 나는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보통 절반씩 먹는다.

제조:

뚝배기에 솥반 절반을 넣는다. (개인차)

양배추채를 듬뿍 밥보다 많이 넣는다.

전자레인지 1분. (따듯한 밥인지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다르다.)

양배추채가 너무 무르지도 너무 뻣뻣하지도 않아 먹기 딱 좋다.

뿌리채소 영양밥은 건더기도 있고 달달한 맛이 이미 있어서 따로 양념장을 넣지 않아도 먹을만하다.


[양배추+돌나물+현미밥]

마트에 갔더니 봄나물이 나왔다. 원래는 세발나물을 더 좋아하는데 손질을 해야 한다고 하여서, 손질이 필요 없다고 믿고 있는 돌나물을 사 왔다.

재료:

[저스트그린] 간편 양배추 280g

돌나물

쎈쿡 100% 현미밥/발아현미밥/통곡물밥 : 햇반보다 저렴해서 세일할 때면 잔뜩 산다.

비빔장 또는 [폰타나] 무지방 오리엔탈 드레싱 : 비빔장은 비비드키친 것을 먹는데 계속 먹다 보니 대체당 특유의 달달함이 좀 질려서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한다.

제조:

돌나물을 체에 한 줌 덜어내어 흐르는 물에 헹구고 물이 빠지도록 둔다.

뚝배기에 즉석밥을 절반 넣고 1분 돌린다.

양배추채를 듬뿍 넣고 30초 돌린다.

돌나물을 넣고 15초 더 돌린다.

비빔장이나 오리엔탈 드레싱을 조금 뿌려 먹는다.

돌나물은 보통 생으로 먹지만 살짝 숨을 죽이는 게 먹기 편하다. 야채 넣는 순서와 돌리는 시간은 사실 개인 취향이다. 원하는 채소 식감이 각자 다르니.


기름 없는 한 그릇 식사는 설거지 할 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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