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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녀 Feb 08. 2022

아직은 초록불이다

'호루라기를 불다' 출간을 자축하며....

첫 의


2021년, 봄부터 가을까지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봄엔 인터뷰, 여름엔 집필, 가을엔.... 가을엔 고치고 또 고치고... ^^;;;

이름을 내건 책이 몇번째이던가...하면서 손가락을 꼽다 보니 양손이 필요하게 되었다. 

참, 다양하게도 쓴다....

처음 의도처럼 완전한 소설로 마무리하진 못했다. 

재단의 의도와도 적절히 만나야 하는 지점이 필요해서 

결국 버려진 문장들이 많았지만, 그래서 너무 아팠지만,

이렇듯 책이 되어 눈 앞에 나타나니 

편집의 노고를 감히 미루어 짐작하기도 어려운 누군가에게 그저 고맙다. 

얼굴도 모르는데, 출판사 찾아가서 밥이라도 사드려야 하나;;;

혼자서는 이루어 낼 수 없는 일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탠다. 

책도 많이 사주시고, 책 속에 끼어 있는 후원신청서와 후원계좌를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


이력에 한 줄 더 쓰게 되니 이 또한 보람이고

노을처럼 저물어가는 삶이라 느릿느릿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은 초록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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