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일 리뷰 / 초대손님 일한
오늘의 초대손님은 일한입니다. 일한은 광활한 대자연과 웅장한 브금, 도서관에서 숙면, 친구와의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우리는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함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침묵 행동에 참여하고 난 뒤에 이 에피소드를 녹음했습니다.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과 ‘순남’의 가족. 어김없이 올해도 아들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수호가 없는 수호의 생일. 가족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특별한 기억을 선물한다.
#스포주의
보라 이 영화 어땠어?
일한의 한줄평
일한 이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어. 세월호라는 어떤 깊은 슬픔에 대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계속 이야기하면서 기억해야 함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느꼈어. 세월호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다 보니까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무게감이 있었던 것 같아. 아직까지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고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거고 잊으면 안 될 거고 그런 기분이었어. 영화만 놓고 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더 슬픔에 치닫게 하는 힘이었던 것 같아. 슬픔에 대해 다각도로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
보라의 한줄평
보라 누군가는 끝났다는데, 어떤 사람들에겐 끝나지 않은 일. 내가 선택한 일이 아니라 나와 상관없이 계속 벌어지는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 사람들. 가족들 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많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지만 특히 이 영화를 보면서는 유가족들 생각이 많이 났어.
보라 엔딩 크레디트 올라올 때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 수백 명의 이름이 주욱 올라오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만드는데 동의했구나, 그게 너무 감동적이었어. 꽉 채워진 서명지 보는 느낌으로 엔딩 크레디트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앉아서 봤어. 설경구, 전도연처럼 유명한 사람들이 출연해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배우분들, 스태프들도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 사람들이 모여서 스토리 구성하고, 카메라 각도나 조명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벅차더라.
일한 나는 배우분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어떻게 보면 그 입장이 되어보는 거잖아.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그 과정도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 얼마나 조심스럽게 접근했을지 영화를 통해서도 봤고, GV에서도 배우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봤어. 영화 끝나고 배우분들 입장할 때 그 묵직한 분위기가 아직도 생생해. 다들 고개를 열심히 끄덕거리면서 서로를 맞이하고, 묵직한 박수로 감동을 나누는 자리였어.
보라 어떤 장면이 인상 깊었어?
일한 마지막 장면 기억나? 마지막에 아빠와 예솔이, 엄마가 뭔가 사부작 거리는 집에서 마지막에 센서등이 탁 들어왔잖아. 그 엔딩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 극 중에서는 센서 등이 저절로 켜지고 꺼질 때마다 수호가 왔다고 생각하고, 반면에 설경구와 예솔이는 고장이 났다고 생각해서 고치잖아?
보라 일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한 그거 고칠 때 나중에 전도연한테 혼날까 봐 걱정했었지 ㅋㅋ
보라 맞아, 나도 걱정했어.
일한 그 장면은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지. 센서등을 고쳐서 자주 반짝이지 않으니까 전도연 씨가 자다가 이렇게 한 번 고개를 들어 봤던 장면도 있었지. 그만큼 의미를 뒀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 센서등 반짝하는 부분이 수호가 앞으로 늘 이 가족과 함께 일거라는 암시를 해주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마음이 따뜻했던 기억이 나.
보라 맞아. 전도연 씨가 밤에 한 번 '불이 왜 안 켜지지' 이러면서 센서등을 보는 장면 인상 깊었지. 요즘도 밤에 야자 해? 나는 23시까지 야자를 했었는데. 야자 끝나고 들어가 보면 엄마들 꼭 안 자고 기다리잖아. 그때 그 기다리는 모습이랑 너무 비슷해서, '우리 수호 언제 오나' 이렇게 기다리는 것 같았어. 마음이 아팠어.
일한 수호를 회상하는 장면도 있었잖아. 전도연 씨가 소파에 누워 있다가 아들 소리가 나는 것 같다면서 밖에 가서 살짝 보고, 불을 딱 끄고 누워서 자는 척하며 기다리는 장면. 그 장면에서 좀 많이 울었던 것 같아.
보라 너무 좋은 추억이 많잖아, 사람과 사람이 지내다 보면. 나는 마지막에 형광등 켜지는 게 어떻게 느껴졌냐면, 가족들이 다 있는 곳에 수호까지 온 느낌이었어. 수호에게 돌아 올 곳이 생긴 느낌.
일한 드디어 가족이 다 모였구나, 약간 요런 느낌도 좀 들었어.
보라 또 보면 수호 생일파티 때 수호 아빠가 이런 얘기 하면서 엉엉 울잖아. "수호가 왔었어요. 저한테 수호가 왔던 거예요." 수호가 아버지 불러서 가족들 곁에 데려다 놓고, 그렇게 가족들 다 모인 집에 편안하게 들어온 그런 느낌이 있었어.
보라 주변 사람들의 연대 방법이 엄청났어. 특히 그 전도연 보살펴 주는 옆집 아줌마, 그리고 설경구의 동생.
일한 애들한테 고모?
보라 응. 예솔이 데리고 나가서 밥도 챙겨주고, 재워도 주고.
일한 설경구 씨도 담담하게 맞아주는 첫 번째 집이었잖아?
보라 실제로도 참사가 터지고 나서 부모님들은 생업을 접고 가게문 닫고 회사에 휴가계 내고 팽목으로 내려갔지. 그런데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가 없는 거야. 그 자리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아직 우리나라에선 학교가 더 중요하기도 하고. 그렇게 형제자매들이 안산에 남겨졌을 때 옆집에서 밥 해주고 반찬 챙겨주고 빨래해주고 이랬다고 하더라고.
일한 어떻게 보면 영화에도 그런 모습들이 그대로 재현됐네.
보라 응. 나한테는 그렇게 느껴졌어. 그리고 나중에는 형제자매들이 부모님들은 계속 투쟁하려 가시고 집을 많이 비우시니까 그 형제자매들끼리 모여있었다고 하더라. 형제자매끼리 겪는 공감이 있잖아. 예를 들어서 예솔이가 느낀 느낌 같은 것들. 그것을 같이 얘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모임이 계속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어.
일한 이 영화에서 보여줬던 생일파티 자리, 다 함께 모여서 생일을 기념하고 그 사람을 추억하는 그런 것들도 실제로도 이루어졌던 거야?
보라 응. 맞아. 정혜신 선생님께서 만든 치유공간 이웃이라는 공간이야. 거기서 생일 파티를 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그 가족들한테 찾아가서 설득과 설명을 하셨대. 어떤 가족들은 바로 '해야지' 하셨고, 어떤 가족들은 전도연처럼 '그걸 왜 해!'라고 하기도 하셨거든. 그 '생일'이라는 걸 유가족들이 반대한다는 뉴스 기사가 나온 적도 있어. 반대하는 유가족도 있는 거고 찬성하는 유가족도 있는 거고 그런 거지. 사람들마다 죽음, 부재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다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생일을 계기로 받아들였는지 아닌지까진 알 수 없겠지만 지금 수호네 가족은 생일이라는 걸로 인해서 어쨌든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아. 내가 보기엔. 어떤 가족들은 또 다른 계기로 이런 일들을 해오지 않았을까 싶어.
보라 권소현 배우가 했던 역할 완전 인상 깊었어. "수호가 저한테 조끼를 벗어주고 다시 간 것 같아요. 제 뒤를 쫓아 나오고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요." 이 말할 때 너무 힘들었어. 실제로도 이런 사례가 정말 많았어. 세월호 참사 전에만 해도 타이타닉 보면서 사람들이 저거 뻥이라고 그랬어. 사람들 죽는데 누구나 자기가 살려고 하지 저렇게 마지막까지 남아서 다른 사람 챙기는 사람이 있겠냐고. 사실은 되게 많았어. 선생님들도 아이들한테 구명조끼 벗어주고 다시 배 안의 다른 아이들 데리러 다시 들어가신 분들 많고. 수호도 마찬가지로 했던 것 같아.
보라 그런 생존자들이 갖고 있는 부채감이 어마어마해. "괜히 내가 살았다. 내가 그냥 죽을 걸. 한 명 더 살리고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이런 말을 맨날 달고 사는 주변 생존자분들이 계신데 그런 생각 안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떻게 안 하실 수가 없을 테니까. 그냥 옆에 있어 드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
일한 영화 속에서도 권소현 배우가 늘 어둡게 다니잖아. 생일파티 장면 전까지는 왜 그런지 이유를 전혀 알 수가 없고 잠깐 나오는 그 학교에서 빈 책상들이 놓여있는 교실에 그 배우가 잠깐 앉아 있다 나오는 딱 고것만 나왔을 때에는 어떤 관계일까 추측하기가 쉽진 않더라고. 그런데 그 생일파티 장면에서 그 사연을 듣고 나니까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수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왜 외면하려고 했는지, 그런 것들이 연결이 됐던 것 같아.
보라 생존자들이 많은 오해를 받았지. 일반인 생존자들도 많은 오해를 받았지만 특히 단원고 생존자들은 정말 많은 오해를 받았다고 생각해. 사건 당시에도 그 이후에도. 예를 들어 대학교 입학을 막 시켜준다,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학교 다닌다더라, 공부도 못하고 수능도 안 봤는데 대학교 잘 간다. 물론 유가족들도 다양한 오해를 받았지만. 생존자들은 자신이 세월호의 생존자라는 것을 밝힐 때 사회적 시선 같은 것이 발생하는 순간을 여러 번 겪었을 거야. 내가 아는 단원고 생존자 분도 학교에 가서 본인이 생존자라고 얘기를 하지 않고, 단원고 나왔다고도 얘기하지 않고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 그 참사를 겪지 않고 그냥 다른 청소년들처럼 공부했으면 그 대학교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조치들이었어. 어쨌든 국가 수준의 참사였고, 재난이었잖아. 그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야박하고 강박하게 굴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너무 안타까운 것 같아.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거 아니까.
모두들 옆집 아줌마가 되어주세요.
일한 우찬 엄마가 인상적이었어. 배우 김수진 씨 역할이었는데. 옆집 아줌마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생각해. 클라이맥스로 그 슬픔이 고조될 때 전도연 씨가 거의 포효하듯이 울잖아. 목 놓아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에도 우찬 엄마 집까지 그 소리가 다 들리지. 딸이 그 소리 듣기 싫다고 밖으로 나가는 데도 전도연 씨 옆에 남아서 끌어안아주는 모습, 굉장히 인상 깊었어.
일한 무대인사 왔을 때 김수진 씨도 오셨거든. 그래서 그분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영화 생일이 개봉하면서 댓글에 이런 말이 있었대. "모두들 옆집 아줌마가 되어주세요." 배우 김수진 씨도 그 말을 남기고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시더라. 새삼 내 옆에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좀 버텨 준다면 그런 힘든 순간, 순간을 함께 견디면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줬던 캐릭터였어.
보라 나한테는 되게 정답 같은 캐릭터였어. 피해자의 곁에 있는다는 것이 정말 힘들잖아. 성폭력 피해자, 국가재난 참사의 피해자, 가정폭력의 피해자 상관없이 힘들잖아. 되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에 나오지 않아서 하고 싶은 얘기는 우찬 엄마, 케어가 필요하다.
일한 우찬 엄마에게도 케어가 필요하다?
보라 응. 너무 힘드실 거야. 혼자서 가족들의 어떤 비난 같은 것들을 감수하고 계시고, 또 저쪽에 가서는 힘들다고 얘기 못 하실 것 아냐. 전도연 씨 앞에 가서 내가 너 때문에 힘들다, 이런 얘기 못하실 거고. 밖에 나가서 얘기하면 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 안 하실 거야. 우찬 엄마 같은 분들도 케어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어. 여러분 만약에 우찬 엄마처럼 하기가 힘들 때에는 우찬 엄마를 케어하는 걸 추천할게요. 우찬 엄마가 되기 힘들 때 내가 우찬 엄마처럼 되기가 힘들 때에는 우찬 엄마를 케어하는 역할을 담당해주세요. 맛있는 것 같이 먹고, 음식 생기면 우찬 엄마한테 나눠주고, 그런 것만 해도 난 힘이 되실 거라고 생각해.
보라 잔잔한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있잖아. 나름의 기승전결이 있는 영화인 것 같아. 요즘 어떤 영화들은 갈등 요소를 없애고 영화를 만들기도 하던데, 이 영화에는 감정이 고조되고 갈등이라는 것이 풀어지고 그래서 앞으로는 어떤 모습이 되겠다는 것을 상상하게 해 준 면은 있다고 생각해.
일한 나도 이야기의 전개 자체가 슬픔에 관해서 이야기했다고 생각했어. 슬픔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루트를 보여줬던 영화 같아. 또 주변의 슬픔에 관해서는 다양한 슬픔의 모습들을 표현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해.
보라 마지막 모습이 어떻게 보면 애매한 것 같다고 느낀 사람도 있을 것 같아.
일한 마지막 장면이라면 어디를 말하는 거야?
보라 형광등 깜빡하는 장면. 슬픔이라는 것을 백 프로 치유할 수는 없고 이제 내 몸의 일부가 되어서 남은 인생을 같이 가는 거잖아. 그 슬픔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며, 내 인생과 내 감정에서 어느 부분을 얼마나 차지할 것인지 다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어. 내 마음 한 구석에 슬픔의 자리를 마련해주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그 슬픔과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사람들은 자리를 내어주면 이 슬픔이 자기를 잡아먹을까 봐 무서워하는 것 같아. 자리를 안 내어 주려고 안 보고, 안 듣고, '난 좋은 것만 볼 거야' 그런 사람도 많은 것 같고. 사실 그 슬픔이라는 것이 외면한다고 해서 없어지지는 않고 계속 내 몸 어딘가를 떠돌아다니는 거 거든. 그러면 더 일이 복잡해진다고 생각해. 그냥 자리를 내어 주고 같이 사는 게 정답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
일한 그 부분이 되게 공감이 가는데, 나도 살면서 늘 밝고 좋고 기쁘고 이런 것만 우선시하려고 했었어. 분노, 슬픔, 이런 것을 줄이려 하고 없애려 하고 이런 과정을 거쳤어. 이야기 듣다 보니까 자리를 내어 준다는 게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살아 가는데 있어서 같이 가야 할 그런 슬픔, 분노라면 내 안에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이렇게 다 같이 같이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
보라 좋은 방법이지. 여러분 추천합니다. 슬픔에게 자리를 내어 주세요.
일한 워우, 명문장인데?
보라 글 쓰는 사람이라 그런지 무슨 표현이나 문장을 되게 콕 집어서 좋다고 말하네.
일한 예민합니다.
보라 일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라의 달점 ●●●○○
보라 나는 3점! 의미도 좋고 보는 내내 진짜 많이 울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닌 것 같아. 하지만 모든 사람이 한 번씩 다 봐야 된다. 이거 여기까지 들으셨으면 지금 꼭 영화관 가서 이 영화를 보시라. 영화 관가서 다른 분들이랑 같이 울어 보는 것도 연대의 방법이고 어쨌든 울 것 같아서 안 본다는 말은 나한테는 좀 아쉬운 얘기야. 봐서 울 일이라면 이거는 울 일이 맞는 거지.
일한의 달점 ●●●●○
일한 나는 달점 4점을 주고 싶어. 그 이유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용기 내어 남은 유가족들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했던 첫 영화니까. 그만큼 의미가 있었고. 저 역시도 모두가 봤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보라 꼭 보십시오. 안 보시면 후회해요.
일한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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