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몫까지 살아가야 하기에
2026.1.1 00:25
'잘 가'라는 말이
얼마나 염치없게 느껴지는지...
너의 의지가 아닌
누구의 실수도 아닌
엄마의 선택으로 너를 보내놓고
나는 어떻게 너에게 잘 가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든 것이 다 잘못된 것만 같은 지금
엄마는 또 앞으로 걸어 나아갈 힘을 내야만 한단다.
사랑아
2026년이야
엄마, 아빠는
네 몫까지, 너의 생명 몫까지
또, 더 최선을 다해
어제와는 다른 각오로 열심히 살아볼게.
보신각 종소리를 들으면서
33번의 타종소리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와 아빠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어.
25년에 남겨두고 온 네가 생각나서
널 혼자 보낸 그때가 생각나서
너무나 아프고 괴로운 그 순간이
우리에게 어떻게 남을지 모르겠다
우리 아가, 사랑하는 사랑이가 생각나서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다짐 끝엔
결국 네 생각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