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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오 Dec 21. 2021

청소년활동 글쓰기 네트워크, '청글넷'의 시작!

청지사 레오의 글쓰기 14

어젯밤 <청소년활동 글쓰기 네트워크>(이하 청글넷)의 첫 번째 만남이 있었다. 한 달 전 글쓰기 세미나를 시작으로 청소년지도자(또는 청소년활동가)의 글쓰기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청소년 현장을 글로 나타내길 원하는(또는 관심 있는)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공식화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단순한 만남으로 그치거나 관심을 공유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나누고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시작하는 이 시간에는 이미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는 꿈쌤 백수연 선생님의 강의가 함께했다. 주제는 <하루 만에 배우는 블로그 운영법>

나는 꿈쌤 덕분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글을 쓰는 최적의 플랫폼이 블로그라고 여러 번 강조하셨기에 망설이지 않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2018년 시작했으니 횟수로는 3년 정도가 되었고 게시글도 천여 개가 쌓였지만 블로그 운영에 대해 깊이 고민한 적은 거의 없는 듯하다.

단순히 내 일상과 취미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열하고 이따금 청소년 관련 정보나 활동 후기를 남기는 정도를 블로그에 담았는데 강의를 듣고 있으니 블로그의 방향을 정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운영한 것 같아 조금 따끔했다.

더불어 꿈쌤이 말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위해 공감, 감동,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 내 글, 내 블로그에 그런 것들이 제대로 담겼는지 점검하고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소통을 잘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블로그를 잘한다는 것이라 하셨으니 그것 또한 체크 또 체크해야 하겠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자고 일어나서 블로그 전체 카테고리를 다시 정리해 보려 한다. 이는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긴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블로그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으로 나아가려는 목적이 있기도 하다.

글쓰기 특강을 듣다가 불현듯 함께 강의를 듣는 40여 명의 참가자를 바라보게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글쓰기에 대한 고민 해결과 배움을 위해 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동이 되기도 하고 또 위로가 되기도 했다. 혼자 하면 힘들 텐데 같이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이제 첫 시작이니 앞으로 더 많은 교류와 글 나눔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도 더해본다. 하나의 글에 또 하나의 생각이 담기고 더해져 청소년활동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확대되길 바라게 된다. 40명이 넘는 청소년지도자(활동가)와 함께 같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참으로 값지다. 기록하며 기억되는 이 시간, 글 쓰는 시간이 고맙다.


_by 레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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