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만 있기엔 너무 답답한 날들이야. 일을 하고 싶어
인간의 흐름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바보 같은 흐름이다. 생각해 보면
경단녀라는 꼬리표를 빨리 떼버리거나 적응하지 않으면
나를 찾는 사람은 없고
아이는 커가지만 나는 점점 더 작아지는
한편으로는 예전에 라는 라떼충처럼 되는 나날이 무서워지는
육아 중, 그런 시점이 생기는 날들이 있다.
그러던 나의 마음을 알고리즘이 여기저기 흘러서
SNS을 하나 보게 되었다.
50만 원으로 육아하다가
이제는 엄마빠 효도여행은 물론,
아이와 함께 힘들면 호캉스 다니고 남편에게 척척 용돈도 주는
소위 내가 원하는 그런
한 여자의 한 엄마의 한 명의 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그 사람의 일상을 구경하다가
보게 되었다.
"저처럼 힘든 육아맘들을 위해서 모든 비법을 공유하려고요 문의하세요"
그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문의를 누르는 순간 나는 이미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고생한 엄마에게 용돈 척척 주고
내 딸에게 좋은 옷 그리고 피부과 다니는 나의 매일
그러다 퇴근하는 남편에게 수고했다고 용돈도 주고
좋은 차로 바꿔주는 그 SNS의 여자의 모습을 한 나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