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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웬디 Jun 16. 2024

억울해하지 않아도 돼요.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걸 깨달아야 내가 더 행복하다고 하지요.

주어진 재능이 모두 다르고, 놓인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삶의 여정도 그 결과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끄덕끄덕 인정이 되어요.

그러나 악한 사람이 떵떵거리며 잘 살고, 피해를 본 선한 사람이 끊임없는 좌절을 겪는 것을 보면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 참 가혹하게 들립니다.

심지어 악한 사람은 그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노력을 엄청나게 많이 했고,

피해를 본 선한 사람은 '어떤 결과가 있을지 예상하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억울하지 않을 수 없어요.
현실로도 어려움을 겪는 것에 더하여 마음까지 아파야 하는 것이요.

그래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요.



악한 사람들이 더 잘 살고
피해자들이 더 힘들게 살수록
악행이 더 극대화되어 하늘에 쌓인다.



마음에서 생각이 나오고,
생각에서 행동이 나와요.

억울하다는 생각, 나만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 나쁜 놈들이 벌을 받지 않고 더욱 떵떵거리는 세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 결과만 보고 나쁜 놈들을 추앙하는 세상이 더 나쁘다는 생각..​

이게 모두 나 자신을 할퀴는 마음이고 생각이에요.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아요.

다른 사람들이 어찌 살든, 무엇을 먹고 마시든, 어디에 가서 즐기고 살든,

그냥 내버려두고, 억울해하지 말아요.



우리는 작아진 둘리가 밥알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기로 해요.

그릇이 작아서 그만큼밖에 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작은 것에도 넘치게 행복해할 수 있는 거예요.​

억울함에서 나오는 분노를 택할지,
작은 것에도 끊임없이 감사해하는 행복을 택할지는
우리가 정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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