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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웬디 Jun 11. 2024

마음껏 실수하렴

아이가 잘하길 바라고,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똑같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다친다'라는 말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에서 나올 테니까요.

그러나 계속된 지적은 아이를 위축시키고, 실수하면 안 된다고 각인이 되어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키웁니다.

일단 하고 나서 스스로 어떤 점이 잘못된 것인지 고쳐나가는 적극성,
우리 아이가 가지기를 바라 마지않는 그 적극성을 오히려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한 달 전에 조회수 80만이고, 지금은 100만을 가볍게 넘었대요


작년 여름 sns 팔로워 0부터 시작해서 현재 통합 3만 명 이상을 확보하신 북크북크님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시는, 무서운 실행력을 가진 분입니다.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10번 20번 하고, 다른 분들의 조언을 받으며 고쳐가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가십니다.

'만들어 간다'는 말은 '만들어 낸다'라는 결과가 아니라 계속해서 하시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우리는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하는 결과를, 끊임없이 수정하는 과정으로 여기기 때문에 탁월함을 가지실 수 있었습니다.




잘해내고 싶은 마음, 결과가 내 마음에 들어야 하는 그 성향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하기 위해서는 사색하고, 한 가지에 집중함으로써 마음에 오래오래 새길 수 있는 훌륭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지나친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혼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오히려 더욱 좋은 것을 얻어내자고 말하고 싶어요.

그러면 내가 제일 잘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겸손'을 저절로 장착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포용'의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하면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이게 우리가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이겠고요.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그리고 어른아이인 나 자신에게
'틀려도 되니까 그냥 하자'
'지금 바로'
'계속'을 끊임없이 말해요.

'나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어찌할 수 없어'라는 자책보다는,
'그래! 나 원래 이러니까 지금부터!'라는 마음을 가지고 웃으며 하루를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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