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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웬디 Jul 30. 2024

술에 취할 수가 없다

크게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성공하신 분들 중에
"저는 그 이후로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아요."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하루에 소주 2병씩 거의 매일 마시고, 삶이 얼른 끝나버리기만을 바랐던 예전의 삐딱한 저는,

"그래, 그렇게 독하니까 성공하지. 제발 거짓말로 성공을 뻥튀기하지만 말고." 라고 엉뚱한 말로 그 사람의 단점만 찾으려고 했어요.

못났죠.
내가 못한다고, 해낸 사람들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러다 이제야 조금씩 알아요.
진심으로 지난날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희망을 보게 되면
술에 취해 정신을 흐트러지게 할 수가 없어요.

술에 취하는 것보다 차라리 잠을 더 자서 꿈속에서라도 희망을 이어가고,
깨어나서 더 또렷한 정신으로 살게 되어요.



이제서야,
성공까지의 여정에 대한 표현은 좀 투박하고 서툴렀을지 몰라도
인생을 진실하게 살아가시는 그 분들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질투와 비난보다
사랑과 감탄이 훨씬 더 나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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