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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기어때 Dec 05. 2019

겨울에 더 예쁜 삼척,
1박 2일 일출&해상케이블카

1박 2일 삼척 여행코스



국내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데 덜 알려진 듯한 도시들이 있어요. 장호항 스노클링 때문에 여름에만 반짝 유명한 삼척이 그렇습니다. 겨울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삼척 1박 2일 여행,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참, 이 코스는 자동차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장호항까지만 왕복하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삼척 시내까지 둘러보려면 자차로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삼척까지의 운전이 부담되신다면 삼척에 도착하신 후 카쉐어링 서비스(쏘카)를 이용해보세요!






DAY 1

삼척 해상 케이블카 만끽

서울 - 삼척해물 - 용화항 - 삼척케이블카 - 장호항 구경 - 맛과향이있는집 - 숙소








01 서울에서 삼척 가는 법


서울에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갑니다. 일찍 출발해도 점심때쯤이 될 거에요!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 전에 우선 점심부터 먹읍시다. 첫 번째 목적지는 매콤짭짤한 생선 모듬찜이 반겨주는 삼척해물!





02 삼척해물



생선 모듬찜이 간판에 적혀 있길래 다짜고짜 해물찜을 시키려고 했는데, 주문 받으시는 분께서 이 집의 진짜 메인은 조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황급히 생선모듬조림 소자로 변경했더니 금세 요리가 나왔습니다.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생선들이 살짝 매콤 짭쪼롬하게 간이 되어 나오더라구요! 따끈하니 무척 맛있었어요. 조림을 조금 먹고, 당연히, 볶음밥을 시킵니다.



안 시켰으면 정말 정말 후회할 뻔. 강력 추천하니 아무리 배가 부르셔도 꼭꼭 볶음밥까지 드셔주세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 땅땅 두들기며 다음 목적지로 출발!


생선모듬조림 소(2인분) 32,000원
볶음공기밥(2인분 이상) 2,000원
11:00~21:00
매월 2, 4째주 수요일 휴무






03 삼척해상케이블카



다시 쭉쭉 남쪽으로 달리다가 용화교차로에서 빠지면 오늘의 첫 목적지인 용화해수욕장이 나타납니다. 네비게이션에 '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을 검색하시면 좀 더 쉽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용화해수욕장에서는 케이블카 말고도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참 오르막에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 정류장. 천천히 올라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성인 1인 왕복 요금은 10,000원이에요. 장호항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대중교통이 많지는 않으니 되도록 왕복으로 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역주민 및 자매도시(서울 성북구, 인천 연수구 구리시, 이천시, 성남시, 울릉군)에 살고 계신 분들은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왕복 5,000원에 이용하실 수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면 왼편으로는 탁 트인 바다가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아기자기한 해변과 항구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의 일부가 투명한 것도 재미 포인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삼척의 바다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요.


왕복 요금 10,000원
09:00~18:00(매표 마감 17:30)






04 장호항 구경



장호 정류장에서 내린 후에는 장호항을 가볍게 산책해보세요.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이 붙어있는데, 솔직히 나폴리를 안 다녀와봐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서 산책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해수욕장의 동그란 해안선도 아름답지만, 시원하게 쭉쭉 올라온 암석들이 장관입니다. 입구에서만 머물지 마시고 꼭 장호항길을 따라 안쪽까지 들어가봐야 멋진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아요:)






05 맛과 향이 있는집



여기는 정말 제 최애 맛집이어서 비밀로 부치고 싶었는데, 겨울에 제철인 문어를 드셔야 하므로 눈물을 머금고 소개합니다. 삼척에 가는 친구들에게 매번 제발 꼭 가라고 말하는 <맛과 향이 있는 집>.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조차 안 될 수 있으니 미리 꼭 전화하셔서 예약하세요. 전화번호는 033-575-0215입니다. 참, 이 집에서는 술을 무조건 먹게 되니 차는 숙소에 두시고 이동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신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메뉴도 무조건 문어로 정해져 있어요. 하지만 무심코 툭툭 던지시는 농담이 귀여우십니다. 술만 주문하면 일단 오이와 초장과 양념간장이 나옵니다. 우선 오이를 안주로 홀짝홀짝 마시고 있으면, 굴김치가 나와요. 분명 두 명이 주문했는데 굴김치의 양은 거의 4인분입니다. 굴도 엄청나게 탱글탱글해요.



그 다음으로는 구운 두부가 나옵니다. 이렇게 실컷 먹고 있으면 어느새 사장님이 문어를 잡아가지고 들어오십니다.



엄청나게 생동감 넘치게 움직이는 문어는, 금세 데쳐져 나옵니다.



툭툭 무심하게 썰어주시고, 또 먹고 있다 보면 라스트팡으로 문어 삶은 국물에 끓인 수제비가 나옵니다. 매콤하고 시원하고 해장되고 다 했다. 술을 엄청나게 마시게 되니 주의하세요.


문어 가격 싯가
(보통 2인분 80,000원부터 시작)
18:00~22:00











숙소

삼척 숙소 추천






01 삼척 쏠비치


지중해, 스페인 풍의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 리조트입니다.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 바다가 더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죠. 숙소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게 최고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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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삼척 별빛바다펜션



삼척해수욕장 도보 1분! 해수욕장 끝쪽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펜션이에요. 여기어때 리얼리뷰 9.4로, 다녀오신 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 부부와 불편함 없는 서비스에 편안하게 다녀왔다는 분들이 많아요. 펜션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다는 건 또 다른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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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삼척 예그리나펜션



전객실에 제공되는 어메니티와 개별 스파! 방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푸른 동해바다에 감탄, 또 감탄!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일출을 볼 수 있어요. 깨끗하고 넓어서 힐링하기 좋은 삼척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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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새천년 해안도로

숙소 - 아침식사 - 새천년해안도로 - 비치조각공원 - 서울







01 아침식사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곰치에 살이 오릅니다. 그리고 그 곰치를 잡아다가 김치를 넣고 칼칼하게 끓이는 곰치국이 삼척의 명물이죠. 살이 물컹물컹해서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듯 합니다만, 숙취에 그렇게나 좋다고 하니 아침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02 새천년 해안도로



가슴이 뻥 뚫리는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 친구들에게 언제나 추천하곤 하는 새천년 해안도로! 길에 커브가 많아 운전 연습은 덤으로 할 수 있습니다.(꼭 숙련된 운전자가 운전하시길...)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가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어요.







03 비치조각공원 마린데크



열심히 달리다보면 해안도로 중간쯤에 비치조각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비치 조각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지만, 겨울의 바닷바다람은 좀 추워요. 비치조각공원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숨겨진 카페 마린데크로 가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카페 안에서는 바다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거!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시원한 풍경을 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호사죠.


아메리카노 4,200원
10:00~22:00








여름에는 정말로 사람이 많지만, 겨울이 되면 한적해지는 삼척의 바다. 푸른 바다를 독점하고 싶으시다면 삼척으로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에디터가 확인하는대로 답변 드립니다:)






1박 2일에서 가장 중요한 숙소!
이 글 외에 소개된 곳 중에서도 좋은 삼척 숙소들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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