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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기어때 Mar 06. 2020

거제여행 1박2일코스추천,
동백섬 지심도

조용한 섬에서 푹 쉬고 오기



여행을 떠나기로 맘먹기가 어려운 요즘이지만, 거제에는 동백이 한창입니다. 짙은 초록빛 잎사귀 위에 새빨간 꽃이 피어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절경이죠. 게다가 송이째 떨어지는 꽃들이 처연하기까지 한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귀엽게도 그 꽃을 모아다가 하트 모양을 만들고는 합니다. 조용한 섬에서 하루 쉬고 싶은 분들을 위한 1박 2일 지심도 코스 추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BEFORE
섬여행 준비


왕복 버스티켓 끊기 / 지심도행 승선권 끊기 / 민박 예약하기



01 왕복 버스티켓 끊기

서울에서 지심도를 가려면 우선 남부터미널에서 장승포로 가야 합니다. 기차는 따로 없기 때문에 버스로 한 번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소요시간이 5시간 30분으로 결코 만만치는 않은 여정인 점을 감안해주세요. 에디터는 밤에 타서 정말로 푹 자다가 도착했습니다만, 너무 일찍 도착해버리는 바람에 숙박비가 추가 지출되었었어요. 아침 첫 차인 7시 20분 차를 추천드립니다.



02 지심도행 승선권 끊기

현장에서도 예매가 가능하지만, 동백 시즌의 지심도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섬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추천합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날짜와 시간을 정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03 민박 예약하기

지심도는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1박 2일로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민박을 예약해야 합니다. 지심도 민박이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민박집들을 찾을 수 있으니 예산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작은 섬이고 오래된 섬이니만큼 새 건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래된 건물들을 개조했지만, 깔끔한 민박집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DAY 1
지심도 입도



서울 - 장승포 - 지심도터미널 - 지심도 - 숙소




01 서울에서 장승포를 지나 지심도 터미널까지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장승포로 갑니다. 거제도는 고현과 장승포의 두 곳 터미널이 있는데,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장승포 터미널입니다. 장승포에서 지심도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택시를 타면 5분 내로 도착하므로, 짐이 많으신 분들은 택시를 타셔도 되겠습니다.




02 지심도 표 수령

작고 작은 지심도 터미널에 도착하면 표를 수령합니다. 배를 타시는 시간보다 20분 빨리 도착하셔야 해요. 승선권에는 이름과 주민번호를 적는 란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왕복 표를 구매하시기 때문에, 두 장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적어 주세요. 참, 지심도 지도가 그려져 있는 팜플렛은 꼭 챙겨두세요!



03 지심도 입도

작은 배를 타고 지심도로 들어갑니다. 가는 길은 15분에서 20분 정도로 그렇게 멀지는 않아요. 가는 동안 거제도의 거친 해안선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예요.


첫 배 08:30
마지막 배 16:30
1~2시간 간격 운행
왕복 티켓 14,000원




04 숙소 찾아가기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픽업이 가능합니다. 숙소마다 약간씩 다른 크기의 차량들이 있는데요, 짐만 픽업이 가능하기도 하고 사람도 함께 태워주기도 합니다. 숙소에다가 짐을 풀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지심도를 구경합니다.




05 지심도 산책

마음만 먹으면 한 시간 반이면 둘러볼 수 있는 섬이지만, 1박 2일로 왔으니 천천히 돌아봐요. 챙겨두었던 지도가 빛을 발하는 때죠. 발걸음마다 송이채 떨어진 동백꽃들이 보이고, 곳곳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동백 터널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가장 추천하는 건 지심도 오디오 가이드 맵. 입도하자마자 보이는 안내판을 보고 천천히 따라 다운받으면 됩니다. 주요 포인트마다 감성적인 안내 멘트가 흘러나와요.



06 지심도의 밤

흐린 날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 정도.


16시 50분 막차로 모든 사람들이 거제도로 나가버리고 나면, 숙박하는 몇몇 사람들만 지심도에 남습니다. 광해가 전혀 없어서 별 사진을 찍기도 좋고, 랜턴을 들고 밤 산책을 즐겨도 좋아요. 최근에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고요한 밤이 될 거예요.




DAY 2
지심도에서 돌아오기


숙소 - 지심도 - 지심도터미널 - 장승포터미널 - 서울




01 지심도 선착장

섬을 나오는 날에는 탈 때와 마찬가지로 20분 전에 선착장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섬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는 16시 50분이므로, 배를 놓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의도적으로 놓치고 싶은 풍경이기는 하지만, 집에는 가야겠죠...




02 장승포 터미널

장승포 선착장에서 장승포 터미널까지는 다시 도보로 15분.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 나와요. 아주 작은 터미널이라 승차장이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니, 버스 앞의 안내판을 잘 살펴보고 남부터미널행 버스를 타면 여운 남는 여행이 끝납니다.



잊혀졌던 감성이 몽글몽글 돌아오는 동백 여행. 거제 지심도의 동백은 3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꼭 동백이 아니더라도, 원시림과 푸른 바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멋진 기암괴석들을 보고 싶다면 지심도가 제격입니다.





거제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숙소!
지심도와 함께
거제도를 여행하실 분들은
여기어때에서 저렴하게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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