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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리스 Mar 12. 2018

키즈 픽업 앤 라이드

서른다섯 번째 일기, 3월 6일

이 글은 오로지 상상 속에서만 작성되었습니다. 그 어떤 제한이 없고 이상적인 사회라는 가정하게 쓰였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요즘 여러 가지 이동서비스를 보게 되는데 어린이 대상 서비스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초등학생까지는 학원을 가거나 학교를 갈 때 차로 이동할 필요가 많다고 했다. 학원 셔틀이 마땅치 않아서 학원을 등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특히 요즘 세상이 험하다 보니 더욱 걱정되는 것. 등/하원 도우미는 많이 봤는데 알음알음 구하느라 시간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건 키즈 픽업 앤 라이드 서비스! 

유저들은 미리 원하는 시간과 출도착지를 입력해서 호출을 보낸다. 사전에 검증된 (이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드라이버는 주변의 콜 리스트를 보고 예약을 받는 구조인 것이다. 어린이들은 보통 학원 가는 일들이 많으니 정기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운전 가능한 전업주부라면 쏠쏠한 부업이 될 수도! 동선이 잘 맞으면 연속적으로 콜을 받아서 합승을 시켜도 될 것 같다.

내가 이 얘기를 했더니 주변에 아이 있는 분들은 매우 환호했다. 반드시 만들어 달라며... 나중에 회사 그만두면 부업으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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