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생

잠시 시(詩)다 가세요

by 이우주

굽은 등줄기를 따라

당신의 모든 세월이 흐른다

자꾸만 떨리는 손은

바람결따라 나부끼는

꽃을 닮아서


연거푸 구름이 끼는 흐린눈은

당신의 마음을 닮은

두 눈이 너무도 맑아서


-익어가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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