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게 마련이다.
꽃은
피게 마련이다.
욕망이 앞서면
시간은 멀어진다.
꽃은 보여주기 위해 피지 않는다.
자기 계절이 올 때
묵묵히 핀다.
땅속의 침묵,
흙의 숨결,
수분의 속삭임,
뿌리의 각성.
우주의 시계와
한 점으로 겹칠 때,
꽃은 솟는다.
욕망으로는
피울 수 없다.
그저 꽃이다.
보이지 않아도
이미 피어 있는 존재.
사회적으로는 박봉이지만 내 이웃 모두가 안전하고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꿈꾸는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 독서,글쓰기,운동을 루틴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