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인사 가는 날의 단상
맙소사,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부임 인사 가는 날
"빌어먹을 누가 정식으로 출근도 하기 전에 미리 부임 인사 가는 관행들을 만들어 놓은 거야" 마무리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요즘 업무 인수인계도 전자
시스템으로 담당자 간에 결재하고 간단하게 끝내는데...
인사 안 가면 뭐 불이익이라도 줄 건가? 그래도 주변 사람들 다 가는데 나만 안 가면 좀 그렇지 않아?
혼자 자문자답하며 황급히 시계로 고개를 돌린다.
공무원은 인사 발령에 따라서 당연하게도
부임지에서 근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