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높은 이미지 생성 AI 툴 나노바나나 사용기
최근에 블렌더 공부를 시작했다.
아니, 하려 했다.
3D는 늘 해보고 싶었지만, 내가 하는 일에서의 3D는 본격적으로 파고들기보다는 일러스트 작업 중간중간에 양념처럼 활용하면 좋겠다는 정도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시네마 4D를 살펴봤다.
하지만 구독 가격을 보고 바로 마음이 식었다.
그리고 무료 프로그램인 떠오르는 3D의 샛별 블렌더를 공부하기로 했다.
그렇게 블렌더를 시작해본 첫날.
좋긴 한데…배울 게 많았다.
그렇게 힘들어 하던 찰나 구글에서 나노바나나라는 AI툴을 발표했다.
나는 여러 AI 이미지 생성툴에서 Image to 3D 변환의 기능을 다양한 툴에서 시도해봤다.
하지만 결과물은 내가 만든 캐릭터와는 1도 비슷하지 않았다.
“너 누구니?” 이 말이 자동으로 나왔다.
그렇게 크레딧만 날리고 시간도 날렸다.
그러다 나노바나나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에 많이 언급되길래, 별 기대 없이 시도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나노바나나에서 프롬프트를 쓰는 과정은 별거 없었다.
하지만 결과물은 거의 본 모습 그대로의 모습으로 3D캐릭터가 되어 있었다.
이전 AI들에서는 한 번도 못 본 정확도였다.
와, 나노바나나는 혁신인가!!
너무 오바했다면 미안하다.
나도 사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때는 꽤 많은 시간이 지났기에
그때만큼의 감흥은 없어서 무표정을 한채로 느낌표를 키보드로 치고 있다.
3D 모델이 생겼다면, 이제 움직여야 하지 않겠는가?
캐릭터는 움직이는 순간부터 성격이 드러난다. 그래서 영상 생성까지 시도했다.
프롬프트는 “캐릭터의 형태를 유지, 절대 변형 하지 말고 귀의 움직임, 그리고 표정이 있고 귀여운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 정도였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영상이 나오진 않았다. 여러 번 시도해서,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골랐다. 그리고 로고를 넣어 마무리하여 캐릭터에게 생명을 불어 넣었다.
예시의 캐릭터는 예전에 작업했었던 아이돌 몬스타엑스의 캐릭터 “MON.G”이다.
AI는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 건 확실한 기획과 원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AI툴을 이용해 황금같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면 또다른 이야기겠지만 이렇게 기본적인 캐릭터성을 부여하고 3D화 하는것을 시도 해 볼 수 있다는것이 AI가 가지고 온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것은 창작자에게 꽤 큰 변화다.
시간을 아끼고, 그 아낀 시간으로 더 본질적인 디렉션과 감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이것이 지금 내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이유이다.
AI를 작업에 어떻게 녹여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번 글을 계기로 한 번 가볍게 시도해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릴지 모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궁금한점이 생겼다면 댓글을 달면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풀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