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왜 안되는 거냐고,
속을 박박 태우며 날 못살게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소박한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난 가장 화려하고 장대한 것을 원했으며,
쉬고 싶다고 말하며
쉴 새 없이 나를 세우는 일을 원했으며,
일상이 소중하다며
지금, 현재는 잃어버린 채,
지금의 나와는 다른 것을 꿈꾸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난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난 누구이고 싶은지.
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책과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