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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희 Jan 07. 2022

누군가의 하루

 주의 마무리 출근 ,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피곤함이  했다. 꿈 속을 헤매다가 깜짝 놀라 눈을 뜨니 7 40. 늦어도 8 10분까지는 나가야 하는데... 마음이 급하고 불안하다.


바깥이 인적소리가 떠들썩해 엄마에게 물었더니, 도시가스 계량 검침원이라고 했다. 밝고 높은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즐겁고 상쾌하다. 하지만 그녀의 아침은 얼마나 피곤하고 고됬을까 생각하니 나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매달 나에게 알려오는 귀찮고 싫은 도시가스비가 이렇게 매달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의 수고였다니....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없나? 아침부터 힘들겠다~!' 라고 생각하고 나니... 아... 그러면 그녀의 일자리가 사라지겠구나... 그러면   아이가 힘이  수도 있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마음이 어지러워진다.






#책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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