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 우주와 5장의 티켓 -단편 소설

초단편 소설

by Onlyness 깬 내면

그는 과거 꽤나 인기 많은 남자였다.

그 역시 인기만큼 많은 여자를 좋아했다.

그러다, 가난하게 살았던 그는 돈 많은 여자를 골라 결혼했다. 하지만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외계인에게 평행 우주 티켓을 5장이나 받았다.

대 놓고, 그를 실험 대상으로 해보는 거니 써보란다. 하'

물론,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안심 시킨다.

단지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결과만 보고 싶단다.


그도 삶이 불행하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는 받아들였다.

그리고 곰곰이 고민에 고민을 해서 선택했다.

그것은 과거 그를 좋아하던 여자들 중, 자기도 좋아하는 다섯 사람과 살아보는 것이었다.


"사랑합니다.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그리고 결혼 승낙을 받아 낸, 각각의 여자와 우선순위대로 살아 보았다.

그러나 모두 잠시 뿐이지,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았다.


'도무지 어떻게 된 일이지?...'


그는 곰곰이 석 달 열흘 동안 생각에 빠져 살았다. 그리고 여러 상담도 받았다.

그러다 한 가지 알게 되었다.

그 다섯 사람 모두 하나같이 같은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당신은 다 좋은데, 한번 화나면 분노에 사로 잡혀, 무서워 죽겠어."


그는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뭔가 안 풀리면 부모님께 짜증을 내거나 우는 모습이었다.

어떤 때는 원하는 욕망이 해결될 때까지 화를 내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었다.

애지중지 독자로 자란, 그에게 왠만하면 통했다.


그렇게 습관이 된 그는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강자에게는 안 좋은 기억이 있어,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억압했다.

그리고 결국 억압된 감정은 만만하거나, 약자에게 풀거나 해결 했다.

때로는 그래야만 스트레스가 풀리는 순간의 쾌락으로 착각도 한 것이다.


그의 귓전에 고승분 이야기가 맴돌았다.

"결국 고착화된 잘못된 습관/관념/신념을 바꾸지 않는 한, 운명처럼 따라다닐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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