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잡았어 마음이 고요하면 감따기 좋다-마음활용 글쓰기

마음 활용 글 쓰기

by Onlyness 깬 내면


아래 글은 '감'자가 감자 한 바구니만큼 많을 정도다. 감안해서 작성한 언어유희 형식으로 감각 있게(?) 작성해 봤다. 감'이 몇 개나 될까~요? **; (ctrl+f 5분 금지됨 :)



~ *쓱*쓱* ~


마음이 고요하면 감잡기 좋고, 감 잡힐 때 감을 따자!


내 글 쓰기 방법 중 하나는 감잡기다. 감을 잡으려면 일단 마음을 고요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쓰고자 하는 주제를 정한다. 주제를 정한 다음에는 특정 단어를 마음속에 붙들고 있는다. 그러면 생각이 관련된 것들을 실감 나게 바닷속 물고기들을 보여주듯 떠들어대기 시작한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자주 써먹으면 감각이 괜찮아진다.


이 글은 글 쓰기를 잘하거나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이 아니다. 글 쓰기의 부담을 줄이고, 습관도 들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편이다. 때로는 하기 싫은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미를 느끼면 감정보다는 감성이 우러나온다. 마음을 감독하고 다른 길로 빠지려고 할 때 감시만 해줘도 효과가 있다.


감시만 해줘도 된다는 뜻은 망상이 떠올라 괴롭히거나, 별 도움도 안 되는 가십거리로 유혹하려고 할 때 끌려가지 않게 하는 것. 이때 조금 중요한 것은 글 쓰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는다. 일단 못 쓰거나 잘 안 써져 가만있더라도, 다른 건 하지 않고 상태를 유지해 준다. 다른 걸 안 하거나 못하게 되면, 글 쓰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이 생기게 하려면 감을 잡아야 하는데, 감이 잡히지 않을 때는 감 잡히게 감이 될만한 주제에 맞는 단어를 들고 있으면 된다. 떠오른 단어나 주위에 보이는 물건을 연상해서 단어를 들고 있어도 된다. 그리고 해당 단어를 주제와 연관시켜 본다. 심심풀이 3행시도 괜찮다.


가령 지금처럼 감'이란 단어를 들고 있고 마음/감정/심리 등의 주제에 연관시켜 쓰는 형식이다. 마음에서 감이 잡히게 의식 공간을 마련해 주는 방식이다. 그렇게 연관되어 떠오른 생각 흐름을 일단 쓰고 본다. 좋은 글을 쓰려면 처음부터 막히기 때문에 일단 의식 흐름대로 마구 쓴다. 쓰다 막히면 중구난방 떠올라 하고싶은 말 하나의 생각은 행을 띄어 쓴다. 순서는 나중에 정한다. 마찬가지로 수정과 편집도 나중에 한다. 떠오른 아이디어가 블랙홀로 도망가 사라지기 전에 단어라도 적어 놓고 계속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글을 쓰다 생각이 감기가 걸려 머릿속 언어가 감소되면 다시 고요하게 있는다. 쓰던 글을 다시 한번 읽어 보면서 전달하고 싶은 것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다. 마무리는 무엇을 넣으면 좋을지도 생각해 본다. 생각나지 않으면 관련 글을 찾아보거나, OREO 방식(주장/이유/예시/의견) 등의 간단한 글쓰기 방식이나 체크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특정 방법이 있으면 덜 헤매게 된다.


막연하면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연관된 것을 찾아봐서 영감을 얻거나, 특정 방식을 통해서 예를 들어 보거나 의견을 접목해서 상상을 글로 옮기면 조금 더 수월하다. 글쓰기 감촉은 자주 써보고 연상해 보고 읽어서 낚시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무작정하려면 스트레스로 쓰는 것도 힘들지만, 꾸준히 실행하는 것도 어렵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감을 기다리며 '이런 생각도 떠오르네' 감탄을 하면서 쓰면 즐거운 재미가 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감이 올라와 감 따기 좋은 시기가 생긴다. 마음에 드는 글을 쓰면 내적 해방감도 누릴 수 있다. 마음이 세상과 단절감을 느낄 때 감 잡히는 대로 감성/감정을 쏟아 글로 표현해 보면 우울감을 벗고 안도감으로 뭔가 개우한 감의 자존감이 느껴진다. 좋은 글이 창조되어 나올 때의 희열감은 또 다른 감동과 함께 새로운 글을 부르기도 한다.


감` 감` 감=50 고요 속에서 입 벌리고 있으면 저절로 뚝'뚝'뚝 떨어질 수~ 이ㅆ다.

맛있게 받아먹어 보자! 냠` 냠`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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