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깨달음
세상 돌아가는 이치중 하나의 깨달음은 연기적 일어남에 대한 앎이다.(*연기_緣起: 원인과 조건이 상호적 성립)
현상계에서 물이 되려면 수소와 산소 원자가 만나야 물분자가 된다. 물은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얼음이 되기도 하고, 기온이 높아지면 기체로 변하기도 한다.
세상 조건 상황에 따라 일어나고 분해되고 뭉쳐지고 밀쳐내고 합체되듯이, 우리 마음도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고 변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마치 씨앗이 특정 조건이 되면 싹이 트듯이 무의식적인 마음도 상황에 따라 일어 난다. 마음은 사람 성향에 따라 좋으면 끌어당기기도 하고, 싫어서 밀치기도 하고, 별거 아니면 무반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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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을 대개 우리는 나라고 착각하기 쉽다. 또한 내가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의식적이거나 의지적으로 하기보다는 자동적으로 일어나 행한다. 그래서 사람마다 누군가는 장난이 재미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자동으로 화가 나고 짜증 나는 일이기도 하다. 특정 트라우마가 있다면 더욱 심하게 고통이 일어나기도 한다. 무의식 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분노 같은 마음에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알아차려야 한다. 과거 나는 이런 것을 모른 체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기도 했다. 순간 '이건 아니다'하고 멈추기도 했지만, 대개의 경우 위험하지 않거나, 감정이 감지되지 않으면 편한 대로 갑갑한 마음을 풀어 버렸다. 더욱이 쉽거나 부담 없는 자리에서 그랬다. 어려운 자리나 조심해야 할 자리는 정신줄을 잡았지만, 쉬운 상대나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는 마음 하자고 하는 대로 하기도 했다. '아무도 안 보는데 뭐 어때'식으로...
나중에서야 무의식적인 마음은 내가 자유의지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나쁜 감정은 빨리 알아차리고 끌려가지 않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특정 상황 때문에 자동으로 일어난 감정을 일부러 참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에는 마음이 이렇게 작용하는구나'하고 그냥 연구하듯 보기도 한다.
오래된 삶의 습관으로 인해 고정관념은 쉽게 변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습관적 알아차림은 나쁜 버릇을 많이 고치기도 했다. 연기적으로 일어나는 세상처럼 마음도 조건에 따라 감정 씨앗의 싹이 피어남을 안다는 것은 또 하나의 깨달음이다.
물이 고체/액체/기체가 되는 것은, 현상을 보고 지식적으로 머리로만 알아도 된다. 그러나 무의식적인 마음 작용은 머리로만 알아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수행이라는 것을 지혜와 함께 운동처럼 밥 먹듯 해야 몸과 마음이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것을 보림 또는 돈오점수라고 하기도 하며 또는 거듭남(업그레이드)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종교적인 단어보다 현재 의미는 정신 수행적 표현이다.
몸이 바뀌듯, 과거의 의식이 새롭게 바뀌어 더 이상의 똑같은 나가 아니게 된다. '나' 어떤 고정된 실체의 나가 없는 나. 아마도 백만분의 1초 순간의 나만 있다고 해야 할까. 어찌 보면 천만분의 1초, 100 경분의 1초(아토초)를 과연 시간이라 부를 만큼 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너무 빨리 찰나 속으로 사라져, 그 무상함은 마음에서만 잠깐 머물다 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