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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ness 깬 내면 Dec 19. 2023

착한 거야, 멍청한 거야? <초보인생 탈출>-26

삶과 인생


나름 착하게 살았다.

뒤늦게 안거지만 멍청한 거였다.


욕먹기 싫어

할 말도 못 하는 순진한 멍청이였다.


마찬가지로 늦게 알게 됐지만

세상 사는 데에는 정답이 없다.


그저 생명이 붙어 있으면

피해와 손실을 받지 않게 

행동하면 충분했다.


조금 더 똑똑(현명)하면 

이익을 위해 효율적으로 살면 됐다.


그리고, 좀 더 지혜롭다면

서로를 위하고, 오늘과 미래를 위해

괴로움 없이

상생하며 살면 될 일이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

저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자기 필요에 의해서 말하거나

무지해서 그럴듯하니까 따라한 것이었다.

물론, 꽤 괜찮은 것들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경험 없던 나는

거짓말까지 진짜인 줄 믿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바보 천치 같았다.


어찌 보면 무지함으로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말에

세뇌당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바보가 무슨 자존심과

열등감은 있는지 무시당하는 게 싫어

늦게나마 세상 공부에 관심을 두었다.


초보 인생이라 뭘 알겠냐마는

인간이 말하는 것들을 제외하면

딱히 정답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자연도 각자 알아서 돌아갈 뿐이다.


정답은

사람 생각 차원에서 만들어낸 세계일 게다

그 조차도 사람마다 문화마다 나라마다

같아야 하는 법이 천차만별 다르다.

서로 각자가 믿는다는 종교조차도 다르다.

심지어 싸우고 같은 종교가 쪼개지기도 한다.


그런 세상을 

곧이곧대로 믿고, 착하면 다 알아주겠지. 

말 안 해도 알겠지. 개뿔~ 

말도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먹는단 말인가...

신이? 

제발 알아달라고 구걸하듯 빌어도

수많은 순수 생명이 죽는 것을 보면

글쎄... 뭔가 깨달음이 부족해 보인다.


혹시나 할는지 모를 것이 역시나 한 것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행동보다 운에게 맡겨

더 큰 피해를 받는 이들의 어리석음은 

인과의 관계는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변덕쟁이 세상 환경 같지만 상황에 따라

맞춰 사는 것이 지혜이지 않을까 싶다.

하는 것도 없이, 바라고 

엉뚱한 행동으로 제대로 되길 희망하는 건

또 하나의 바보 멍청이 어리석은 삶의

연장이지 않을까 싶다.



♬ 내면/심리 글을 주로 올리고 있으며, 구독하면 뚝딱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문장 응원도 좋고 오타나 어설픈 문장 조언 남기시면 고마울 따름입니다! <참고:깨달음 관련 글 외 글쓰기는 취미로, 관련짓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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