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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thoutmE Nov 02. 2023

오늘밤 오디 #7

미쁜 내 새끼

지난 주말 내내 찡찡거리는 내 고양이 오디덕분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것만같은 주말을 보냈고

퇴근후 계속 칭얼거리는 오디 녀석때문에 

휴식없는 삶을 보낸거 같은데


저녁 자유시간을 그리 원하면서도 출근하면 늘 보고싶다.

화장실 한번 갈때마다 겪는일

화장실 한번 못가게 귀찮게 하는 오디

내가 집에있을때 껌딱지도 이런 껌딱지가 없다.

PC로 잠시 다른일을 할때도

침대에서건 오디용 전망대에서건

늘 나를 바라보고 있다.

살작 삐진오디 하지만 늘 시선은 나를 향해있다.


오디의 징징 울음으로 일어나는 아침

밥먹고 씻고 오디랑 인사하고 출근

퇴근하고 오디랑 인사하고 씻고 밥먹고

오디랑 놀아주고 잠드는 요즘 주중 내 일상...


평소 주말일상은 그저 출근을 안한다뿐이지

오디의 징징으로 눈을뜨고 

밥주고 간식주고 한차례 부비부비를 하고나면

녀석도 낮잠 나도 낮잠혹은 

오디자는동안의 자유시간


다시 깨면 놀자고 징징거리고 놀아주고

간식주고 놀아주고 재우고하는 주말


이번 주말에는 정말 오랜만에 1박2일로 근교를

나들이를 다녀올 생각인데

벌써 오디 녀석이 걱정된다.


아마 이글을 업로드 할때 즈믐에는

새 오디 장난감이 도착해있을테고 

오늘 퇴근후에는 먹이퍼즐을 이용할 놀이를 할 

예정이지만


그걸로 1박2일을 오디가 이해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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