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씨가 된다

by 다섯시의남자

말이 씨가 된다.



ㅇ ㄴ ㅇ ㅇ

유튜브를 보다 발견한 초성이다.(김미경 강사)

이걸 입에 달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의 태도에 있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유명한 얘기라 이미 아시는 분이 많을 테니 바로 공개한다.

정답 : 이 나이에

‘음....’하고 동의가 된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도전을 받더라도 항상 ‘이 나이에’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습관처럼 하다 보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 그 나이에 해야 할 것도 못하게 된다. 그냥 아무런 계획 없이 사는 거다.



하나 더.

ㄴ ㅇ ㅂ ㅌ

‘내일부터’도 마찬가지다. 의지가 없다. 버릇처럼 말하다 보면 내 입을 통해 나온 내 말에 세뇌되어 계속 미루게 된다. 헤어날 수 없다.



나는 어떤 말을 싫어할까?

일전에 얘기한 적이 있는데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같은 말은 정말 싫다.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또 가만 생각해 보면 “아니, 제가 무슨...”같은 말도 생각난다. 나 때는 겸손의 의미로 많이 썼다. 하지만 겸손보다는 자기 비하에 가깝다.



보너스.

ㅇ ㄷ ㄱ ㅎ

위에 글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생각나서 적어 본다.

유명한 책 『개소리에 대하여 On Bullshit 』가 기억난다. 이찬수 목사님은 이 책을 소개하면서 최고의 개소리를 ‘어딜 감히’라고 얘기했다. 생각해 보면 정말 못난 말이다.



조금씩 다른 의미의 초성들이지만 글을 적으면서 평소 말 습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좋은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나쁜 말을 삼가는 게 지혜로운 행동일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한다.

책임 있는 말을 하는 것이, 맞는 말을 하는 것보다 어른이라 하겠다.



#이나이에
#내일부터

#어딜감히

#다섯시의남자

#우리가중년을오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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