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의 시간

by 다섯시의남자

정산의 시간



2024년 마지막 날이다.

여기저기서 인사 메시지가 톡으로 오고, 거리에는 일찍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수다와 왠지 환한 표정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제와 다를 바 없겠지만 마지막 날이 주는 풍경은 따뜻하다.

신호 대기 중에 ‘올해, 잘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잘 살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결과가 있었다.

꿈꾸던 여행 작가로의 출발이 그것이다.


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여행 산문집이다. 지난주에 출판사로 원고를 보내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시작은 늘 부담되고 흥분되고 어쩌면 피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 순간을 또 음미하고 있다.


숱한 시작은 반드시 정산의 시간이 오겠지. 결과가 모든 걸 덮을 순 없겠지만 가끔은 궁금하다.

그래서 어찌 되었는지.


지난 두 권의 책 정산서가 왔다.

출판사와 독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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