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하는 딸에게

by 다섯시의남자

혼자 여행하는 딸에게


스물한 살.

참 불확실한 나이다.

세상을 다 얻을 수 있는 것 같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


한 달 전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고 혼자 가방을 메고 떠났다. 처음으로 혼자 하는 여행이다.

그곳은 여기보다 볼 게 많고 유혹도 많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여행자로서 무수히 많은 호객꾼들을 마다하고 자신의 여정을 잘 시작할 수 있을까? 혼자 선택하고 판단하고 나아갈 수 있을까?


이제 곧 고비를 만나겠지만 절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고비가 바로 막다른 길이 아님을 알아차릴 수 있기를 바란다.


어제는 사진 동아리에서 인천으로 출사를 갔다고 한다.

저녁에 보내온 사진을 보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결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는 세상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매 순간 주어진 형편과 상관없이 감사가 넘치는 인생이기를 원한다.

우리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스물한 살의 불확실함이 자유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또 바란다.....


KakaoTalk_20230402_170413082_02.jpg
KakaoTalk_20230402_170413082_06.jpg
KakaoTalk_20230402_170413082_04.jpg
KakaoTalk_20230402_170413082_01.jpg
KakaoTalk_20230402_170413082_05.jpg
KakaoTalk_20230402_170413082_03.jpg
KakaoTalk_20230402_170413082.jpg

#다섯시의남자

#우리가중년을오해했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윤슬책방

#담다출판사

keyword
작가의 이전글4월의 특별한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