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Mirror Project] 시작에 앞서-

거울 저편, 거울이 문제야 등


안녕하십니까, '나는 달을 건너는 중입니다'입니다.


추운 겨울과 긴 설날 연휴는 잘 지내셨는지요. 1월 31일, ‘엘리베이터’를 마지막으로 약 3주간 글 발행이 없었습니다. 아는 지인은 '이제 글 쓰는 거 재미 없어진 거냐'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만, 독자분들께서도 그렇게 받아들이셨을 수 있어, 먼저 이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발행이 없던 건, 다른 작가님들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지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agic Mirror -
Sweet Sorrow in the Mirror?
당신의 거울은 무엇을 비추고 있나요?




‘거울’을 대주제로, 총 7개의 소주제를 열네 분의 작가님들께서 맡아 작품을 발행하십니다. 작품은 시, 에세이, 소설 등 구조와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금번 프로젝트 개최자이신 ‘Ubermensch’ 작가님의 게시물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s://brunch.co.kr/@w-ubermensch/183
http://brunch.co.kr/@w-ubermensch/192


누군가는 거울을 보며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기도 하고(직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들을 스스로 재배치하기도 하며(재조립),
마음속에 숨어 있던 상처를 거울 앞에서야 마주하기도 합니다(내상).
이 밖에도 거울은 수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요.


금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거울’의 여러 모습을 각자의 생각대로 담아낸 작품들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번 거울 프로젝트가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거울이 무엇인지 남들에게 알릴 수도 있고, 다른 작가님들의 거울은 무엇일까 알아볼 수도 있었으니까요. 즉, 거울은 투영의 도구이기에, 다른 분들이 적은 ‘거울에 대한 작품’에서도 작가님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특히 저는 금번 프로젝트에서 ‘소설’에 도전해 봅니다. 여태껏 시만 주구장창 써 온 입장에서, 소설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복선도 깔아야지, 의미도 최대한 제대로 전달되게 서술해야지… 그동안 브런치스토리에서 소설을 써온 작가님들이 대단해 보이던 계기였습니다.


사실 여태껏 혼자서 ‘시’를 쓰던 입장에서, 프로젝트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제 글이 다른 분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의문은 물론이고, 다른 훌륭한 작가님들 사이에서 제 자신이 비교되지는 않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기회를 주신 Ubermensch 작가님께, 이 글을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를 위해 협업하며 훌륭한 작품 써주신 Jwook, Sylvan whisper, ToB, 마른틈, 마리폴네르, 망구르빕, 서수정, 아타마리에, 영업의신조이, 윤지안, 임경주, 재스비아 작가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작가님들과 함께였기에 포기하지 않고 장편의 작품들을 끝까지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약 2주간, 거울 시리즈 <소설: 거울 저편>, <시: 거울이 문제야 / 보인다는 것의 고찰 / 나를 비추다>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은 저보다 훨씬 수준급의 작품이니, 매거진 구독 후 글이 발행될 때마다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막간 홍보)


https://brunch.co.kr/magazine/magicmirro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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