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네이버 블로그 이웃이었던 우리는 서로의 글에 응원댓글을 종종 남기는 사이였다. 그러다 2021년 종로 던킨도너츠에서 처음 만났고 그 날 무려 6시간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4개월에 1번은 꼭 만나 삶의 정체성과 방향에 대해 깊이 이야기했다.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꿈을 준비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지금도 우리는 또 다른 스텝으로 나아가고 있다.
효율성을 좋아하는 우리지만,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펑펑 썼다.
발레를 사랑하는 너에게 스트레칭을 배우고, 바닥에 누워 멍때리다가, 갑자기 노동이 필요없는 시대를 상상하며 영화 시나리오를 한 편 뚝딱 만들어버리고, 우리 같은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의 성향에 대해 밤새도록 얘기했다.
시간이 지나면 꿈은 흐려진다지만 신기하게도 우리는 2021년에 품었던 꿈을 더 크게 키워가고 있다.
꿈친구가 존재한다는 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나의 성장은 나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라 든든하게 응원해준,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을지도 모르는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나는 잊지 않을 것이다.
2025.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