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인스타의 공통점 4가지

by 김지만

유튜브와 인스타같이

끊임없이 스크롤링을 해야하는 어플의 경우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



첫째 끝이 없다.


봐도봐도 끝이 없어서

저것도 보고 싶고 이것도 보고 싶다.

도파민이 자꾸만 돈다.

끝이 없어서

금방금방의 쾌락에 따른 선택을 하고

시간이 지나

경제 관련 영상을 보고 미국 주식의 현 상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라는 것보다

유튜브보다가 시간 지났네..

이런 생각만 하게 된다.



둘째 글보다 얼굴이 더 인기를 끈다.

나같이 감정이입이 잘되는 경우

수많은 사람들을 영상에서 보면

감정적으로 지친다.

그래서 어떤 분은 애니메이션류나 다른 국가의 영상을 추천하기도 한다.


셋째 개인을 드러내는 데 여과가 없다.


나도 그래야할 것만 같은 충동을 준다.

나는 나의 시간이 온전하게 프라이빗하길 원하는데

인스타와 유튜브 모두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툭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큰 목적이므로

이런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청중인 나는 큰 목소리에 끌릴 때가 있다.


넷째 모두가 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SNS시대에서 자신만의 무기가 있으려면

이걸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자신만의 무기가 100개 200개 10000개로 넘쳐난다면

청중은 과연 어떤 목소리를 듣고 싶어할까?

쉽게 소비되는 즉석 영상도 도움이 되겠지만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고 깊게 우린 진득한 국물을 원할 것이다.

나도 스크롤링 당하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그런 영상들로 연습을 할 수는 있겠지만

오랜기간 쌓아온 내걸 잘 가공하고 싶다.


나는 이미 조금씩 드러내봤던 경험이 있고

지금은 다시 비워내는 중이다.

그 시간도 스스로 존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개선방향은?


인스타는 당분간 삭제를 해두었고

따로 글을 올리진 않고

오프인 네트워킹용으로만 쓰고 있다.

인스타라도 없으면 해외 친구들과

교류할 만한게 별로 없어서

이거라도 있어야 한다.


유튜브는 프리미엄을 해지했다.

유튜브 뮤직까지 같이 포기를 해서

광고와 데이터소모량이 엄청나지만

금방 다른 방법을 물색해볼 것이다.


유튜브는 내가 정한 분량의 영상 위주로 두세개만 보고

넷플릭스같이 시리즈가 있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인스타와 유튜브 시간을 줄이다보니

자연스레 브런치에 글을 자주 올리게 된다.


영상은 아이디어에는 긴 시간을 들이겠지만

제작하는데는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만 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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