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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만 May 07. 2023

나에게 휴식이란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쉬어주는 것.

이번주에 한 일은 매일 2만보를 걸었고, 집청소를 싸악 했다.(아직 진행 중..)

이번주에 내가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미래의 나에게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록했다.

나를 공부한다.

5월 4일


1.

단순히 휴식이라고 단정 짓기 어려웠던 하루였다.

2만보를 걸었고, 청소를 깨끗하게 했고, 요리해서 밥을 먹었다.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오늘 하루 살면 다 산거다.

그러니 오늘하루에 충실한다.



2.

집정리에서 중요한 것은 버리는 결단이다.

왜 이걸 샀을까 를 고민하면서 그 물건의 쓰임새를 다시 찾아내고,

몸을 움직여서 정리하면서 머리를 푹 쉬게 한다.

내 눈앞에 무언가가 차곡차곡 정리되는 걸 보는 그 자체로 만족스럽다.


정리를 하면 목표를 이룬다.


정리하지 않으면 목표가 후퇴한다.



3.
엄마도 딸 키우는 거 처음이지

엄마도 다 처음이지

엄마 의견이 다 맞는 게 아니야. 이젠 의견 서로 주고받는 거야

맹목적 따르는 게 아니라 서로 대화를 나누는 거야.

그동안은 부탁이 clear 하지 못했어.




4.
20대는 20대 답게 행동해.

더 놀고 재밌게 행동하고

더 깊게 성숙할 필요 없어.

억지로 자기 연민에 빠진 척할 필요 없지.

억지로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우울해할 필요 없어.

그 마음가짐은 의외로 쉽게 바뀐다?! 그냥 내가 마음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됨.
즐길 거 즐기면서 일하고 재밌게 사는 게 중요하지.

억지로 아득바득 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어 치열하게 입증할 필요 없다는 거야.

그냥 너의 마음에 맞게. 일을 하고 돈을 쓰고. 오감을 즐겁게 해 줘.

너의 꿈과 목표를 같이 연결해 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


~하고 싶어.


~해야만 해. 가 아니라 ~라는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어.


병원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어.

그리고 도전하고.

행복의 여정이다. 결국.

나가자.


5.

비에 젖은 풀 냄새.

킁킁 냄새 좋다.

습도는 높은데 시원한.

가만히 걸으면서 보이는 것들.



6. 자아탐색

나는 직접 재료 사 와서 요리 조금 해서 먹는 거 좋아해. 반찬도 있고 밥도 있고. 여유시간도 있고.

20192020 재경험.

정리는 할 일이 없을 때. 에너지남아 있을 때. 되도록 아침

팔 때는 괜춘 살 때 고민(고민이 생겼을 땐 노이즈를 줄인다)

~할 때 이게 안되더라


~할 때 이게 실패하더라


~할 때 이거 성공하더라 라는 과정을 기록


끌어다 쓴 느낌


나이대로 비교하지 마. 비참해진다


7.

걸으면서 봤던 거 또 봤다.

와이스트릿 김경일교수-질문하나에 눈물부터 난다.




5월 5일



1.

재능발견의 시작은 쉬는 데 있었다. 어떤 앞으로의 계획 따위 다 생각하지 않고, 머리를 나의 재능발견에만 집중하는 힘. 그리고 그걸 기록하는 순간들.


나는 없는데 왜 재는 있지? 가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2.
누워서 유튜브 보는 거 좋은데 잠 뺏어가면서까지 하는 거보다 걸어서 듣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꽃이 지나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


어딜 가는 것도 괜히 걱정만 많아서 에잉



3.

다른 게스트가 래퍼에게 랩 보여달라고 했을 때 나는 만들어놓은 랩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내세우지 않고.. 게스트 곡 불렀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 아직 난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 들었다.


4.
나는 합격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 이후의 철학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5월 6일


1.
넛지-999에서 1 하나만 더 추가하게 만드는 거

9가지 다 이뤘어. 1가지만 성공하면 돼.

9가지는 이미해 온 거. 1가지는 내가 하고 싶은 거.


2.
아 나는 소망이 있어서 행복했구나.

닭가슴살 판대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

헬스트레이너를 하고 싶다는 소망.

누군가에게 말을 언제나 꺼내서 물어볼 수 있다는 자신감.

이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이걸 시작했을까 라는 관조.

뇌. 운동. 등등에 대해 학습하고 이걸 언젠가 적용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성장에 대한 자부심.

돈은 지원받을 수 있다는 믿음. 돈은 나의 꿈에 별로 문제가 안된다는 마음.


나는 기존에 하던 것보다 좀 더 다른 거 살짝 비튼 걸 좋아해 완전히 새로운 걸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길을 갈 때도 조금 다른 길 새로운 길을 개척? 해

결정을 하는 건 감정이야. 다이어트는 이성이고.



3.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1) 반팔반바지 입고 혼자 여기저기 걸어서 다니는 거

2) 요가원 차리고 정원 만들기

3) 해외에서 살기


꿈을 꾸라. 그리고 노력하기. 노력의 기준을 더 높여보기.


불안의 원인이든 원하는 바든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내가 불안한 이유

1) 20대 이렇게 한량처럼 보내다가 20대가 끝나게 될까 봐 불안하다. 30대부터는 안정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 같아서.

-정말..? 20대가 마지막인가?

2) 이렇게 펑퍼짐한 상태로 쭉 유지되면서 지속될까 봐

3) 계획 없이 살다가 쭉 갈까 봐 이상태 그대로 유지될까 봐

4) 대학원 일 등등 다들 열심히 사는데 나만 도태된 것 같아 불안하다




*내가 자랑스러웠던 순간

내가 가장 빛났던 순간

밤새도록 했었던 일


*나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 뭘까? 나를 깨우는 것 80살의 할머니가 된 내가 나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그게 무엇이겠는지.

산꼭대기를 설정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


그 장면의 디테일 그림 그리는 것도 좋다



4.
상처 주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큰 복수는 상처받지 않는 거 '어쩌라고?'


5.
교수님이 강의를 가는 곳 주식구매

 아빠가 자주 먹는 과자종류 주식구매





5월 7일



최종: 이번주 회고


1. 남 따라 하지 말고 너 생각대로 행동해.


2. 어리광 부리지 말고 그냥 해. - 너는 네가 잘 알아. 언니, 아빠, 엄마, 친구들, 그 사람들이 너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게 아니잖아. 어리광 부리면서 고민을 털어놓을 시간에 일단 하고 얘기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스스로 미래를 생각해서 아 HT를 하면 앞으로 N은 절대 못할 거야.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일단 해보고 생각해.



3. 네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다.


이건 한 번도 안 해봤던 거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이런 것들은 나의 흥미자체가 떨어져 있다. 왜냐하면 그쪽 분야에 대한 재능을 키울 시간에 차라리 내가 강점으로 하는 분야를 높이는 게 더 시간이 덜 아까우니까.

그래서 나는 생명, 체육, 화학, 뇌, 심리 등등에 대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려도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4. 내 속도가 있다. 내 속도를 생각하지 않고 달리다 보면 장기전에서 쉽게 지친다.



5. 한 번에 하나씩 한다.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생각하는 건 너의 스타일이 아니다. 너의 스타일에 맞게 행동해.


6.
영상을 보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건 너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는 거 스스로 잘 알고 있잖아. 쉴 때는 그냥 걷자. 몸을 움직이는 것만큼 휴식도 없더라.. '뇌우' ASMR 추천


7.
몰입의 경험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해.


8.
이곳에서 숲을 보면서 조용히 지내는 것도 좋구나. 친구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살아지구나.

그리고 한편으로는 가끔 와아아악~!! 하면서 노는 것도 하고 싶구나.



9.
돈에 대한 욕심을 이길 만큼 너에게 교육의 가치가 중요하니?

너의 가치관 내에 그 결심의 확신이 들어있어?

어떤 교육자가 되고 싶은데?

나는 왜 선생님이 되려고 했을까? - 교육, > 안정

나는 왜 선생님의 길을 고민하고 있을까? - 경제, 안정, 사회적 인식,


10.
난 어디에 있어야 행복하지?



지금 그 직업이 주는 연금, 복지국가의 특징은 언젠가 사라질 텐데,

너는 그걸로 어떻게 먹고살 거야?

 걸어서 쓰는 게 내 스타일 (영화 후기 안 쓰는 건 가만히 앉아서 쓰는 거라 잘 안 쓰게 됨.)



11.
나는 이걸 마음 편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불편하게 살고 있잖아. 관성이지.

근데 마음 쉽게 바꿀 수 있어.

바로 쉽게 바꿀 수 있어.

자꾸 생각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근데 있잖아. 걱정은 맨날 해. 앞으로 계속할걸?

굳이 걱정 사서 할 일 있어?

진심으로 괜찮아. 에이직업. 비직업. 씨직업 다 할 수 있고 에이 길만 가다가 비로 갈 수도 있어.

지금은 내가 가진 사회적 로드맵 다 일단 버리고 난 다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기

그러다 보니까 감사하게 됨. 가족들. 집.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거.



12.
사실 난 몸 그 자체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한 사람이야.

그래서 나는 내 몸이 계속 움직이도록 잘 기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

나와 내 몸 = 앞으로의 내가 내가 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방해가 되지 않는 몸과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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