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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만 Jul 19. 2024

SNS비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타고나길 리스크를 항상 염려하고 고민한 후 실행하는 편이다. 특히 SNS는 더 그렇다. 왜냐하면 SNS만큼 큰 후폭풍을 불러오는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SNS에 크게 마음을 쓰지 않는데,

예전에는 좋아요 수, 잘 지내는 타인의 사진, 나의 SNS에 비치는 시선에 상당히 전전긍긍했었다.


블로그도 7년 동안 공개 안 하고 혼자 썼다.

(대신 이웃들만 580명 추가해서 그 사람들의 세계를 배웠다.)

인스타도 자기 검열 깊게 해서 간신히 올린다.

(다른 사람이 내 글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요즘 다들 SNS는 자기PR 공개수단이 하는데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자기PR하기 전에 자기 멘탈과 리스크 먼저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KDI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개인정보 우려를 품고 SNS를 사용한다고 한다.

마지막문단 _ 출처 : KDI 경제정보센터

자신의 정보에 민감하면서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건

(내 식대로 해석하면) 내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니, 타인의 모습을 내 모습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이 보고 접한다는 말이다.


MZ세대는 저성장, 급변하는 사회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불안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산다.

그런데 나와 가까운 팔로우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본다면?

불안이 우주대폭발처럼 증폭될 수 있다.

따라서 디폴트인 불안이 비교와 합쳐져서 현재의 불만으로 이어진다.


불안 + 비교 = 현재의 불만



사실 SNS가 거의 직업인 인플루언서, 유튜버는 저마다의 SNS 활용수칙이 있다.(투폰, 사용시간제한, 오프라인 취미 등등) 소비자인 우리 또한 각자의 감정 정도를 파악하고 SNS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SNS는


불안 + 온오프 분리 = 현재의 만족

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안은 디폴트니 어찌할 방도가 없고
 온오프를 분리하는 방법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나의 경우로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1) 핸드폰을 손에서 놓고 눈을 감고 내 발바닥에 집중한다.

-> 현재의 내가 발 닿아있는 곳에 집중한다. 인스타의 허상과 현실의 상태를 구분할 수 있다.


2) 2D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을 본다.

-> 3D 사람에 익숙해져서 드라마, SNS에서도 감정이입과 비교가 심해질 수 있다. 2D는 감정이입이 덜하고 대체로 내용도 힐링물이 많은 편이다.

최근에 재밌게 봄. 출처: 나무위키

3) "어쨌거나 나는 여기 있어"라고 중얼거린다.(주의:  대신 이상한 눈초리를 막기 위해 혼자 있을 때 해야 함)

-> SNS에 과몰입되다 보면 나도 여기 나온 사람처럼 세상을 구하거나, 억만장자가 되거나, 전 세계여행을 다니고 강연을 다니는 등 꿈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게 과도하다면 망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나만의 마법의 주문, "Anyway, I, am here now.". 그리고 오늘 할 일에 집중한다.




안다.  소개한 방법이 1도 놀랍지 않고 평범하고 일반적이고 재미없는 방법이라는 걸.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고 금방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장점이 있다.


 이건 내가 찾은 내 방법이고 각자 불안의 시대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길 바란다.


한국어 튜터링하다가 대만친구가 보내준 몽골사진_peac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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