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생의 본질은 불안정이 아닐까
최근 공무원시험 인기강사가 강의시간 중간에 한 공무원시험 국사문제에 대한 비판이 큰 이슈가 되었다. 공무원시험 수업 중 잠시동안 한 발언은 삽시간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 인기강사의 비판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 강사의 발언은 하루종일 실시간검색어 점령하였고 포털뉴스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한 공무원시험 강사의 영향력을 보면서 다시한번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시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당수 대학생들의 꿈을 물어보면 장래에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 지금도 대학교 도서관을 가보면 수많은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공무원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 중 가장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안정감이라고 한다. 공무원이 되기만 하면 정년까지 짤릴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갈망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행복은 정말 안정감에서 오는 것일까. 필자의 짧은 생각으로 인간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자신 스스로 시간을 통제하는 때가 아닐까한다. 누군가에게 매여있고 본인의 시간이 통제당한다면 과연 안정된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대부분의 순간들은 바로 누군가로부터 부당한 통제를 받는 순간들이다. 내 시간의 쓰임을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때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시간을 통제할 수 있을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면 결국 인생의 본질은 불안정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시간이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매여 시간을 팔아 생활을 영위하면서 안정을 획득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닐 것이다. 완전한 안정화 상태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이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스스로의 결정의사에 따라 소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감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
스스로의 결정의사에 따라 소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감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