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부동산 버티기에 들어가다

by 위드지니

오전엔 부동산 오후엔 수학학원..에너지 소비가 너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 고정수입이 주는 안정감을 포기할수 없었다.

2021년 10월, 한명 남아 있던 직원이 32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을 치뤘다.

결과는 불합격..아이둘에 가장이었던 그 직원은 부동산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해 겨울은 유난히도 더 춥고 시린 계절이었다.

부동산은 한달에 한두개씩 계약하며 겨우 겨우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 시작한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판매제품은 쌀냉장고였다.

평생 제조업을 하신 친정아빠 도움으로 아빠의 거래처 사장님한테 물건을 받을수 있었다.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자고 일어나면 주문이 들어와 있었다.

그치만 혼자 셀프로 시작한 온라인판매는 사업자등록부터 스마트스토어, 쿠팡 판매자 개설, 상세페이지만들기 등등 할게 많았다. 그때 자금이 있었던게 아니라서 유튜브무료 정보 영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전제품이고 판매가가 있다보니 마진이 좋았다.

부동산 수입없이도 온라인판매, 학원월급으로 버틸수 있었다.


하지만 쌀냉장고 판매는 오래가지 못했다.

친정아빠의 사업이 안좋아지면서 거래처와도 사이가 틀어졌다.

나역시 물품 공급이 정지되었다.


이제 또 어떻게 버티나..삶이 버거워졌다.

부동산을 그만 접고 싶어졌다.

신랑도 나도 고정수입을 벌수있는 걸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되었다.

오늘은 진짜 결정하자. 싶다가도 부동산에서 계약이 나오면 또 마음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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