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주기적으로 드나드는 분이 있다.
매수 손님도 매도 손님도 아니다.
건물 관리인이다.
그냥 오셔서 요즘 거래는 좀있냐
계약은 많이 했냐 물어보시고
냉장고에 음료수를 꺼내드신다.
음료수 드시면서 자기가 관리하는 건물 뭐나오면 우리 먼저 챙겨주신다고 한다.
그러고 3년째다.
등기부열람좀 해달라
이 계약서좀 봐달라
나중에 다른지역 건물도 맡게되면 우리한테 도움준댄다.
음료수 드실수 있다.
등기부 열람해드릴수 있다.
다만 “호의는 거래가 아니어야 한다.
내가 내어준 마음이 나의 선택이 아닌,
상대의 조건 위에 올려진다면 그건 호의가 아니라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