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이루면 배우자로, 부모로, 사위,며느리로 ,
여러 역할이 새로 만들어진다.
다 처음해보는 역할이라 서툴고 어렵고 힘들었던거 같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역할은 어느 순간 할일이 더 늘거나 줄어들수도 있고, 달라질수도 있고, 없어질수도 있다.
나에 대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어진 역할을 균형있게 잘 해내가는건 삶을 조금 살아보니 쉬운일이 아니었다.
육아하면서 직업이 없었던 나는
내가 나에게 해줄수 있는게 뭘까..라는 고민을 했고 그걸 자격증 공부라고 생각했다.
육아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 노동보다 돈을 더 필요로 한다.
자격증은 사고 팔수도 없는 내꺼니까.
내이름을 걸고 돈을 벌수 있으니까.
내가 나에게 줄수 있는 선물은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게 꼭 자격증공부가 아니더라도
나를 위한 공부시간은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사실 이 글은 '선물이다.' 라고 포장하려는 글이다.
생존을 위해 공부했고 많이 힘들었다.
뒤돌아보니 그 힘든시간이 결국 나에게 선물이었구나..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