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마인더 Aug 28. 2023

쓰는 행위

나를 붙잡아요.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다.

떠나 갈듯 말 듯 머물러 있는 여름.




크고 작은 시도와 사건들

나를 비추는 관계들

나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것이 무의미가 아니라

나를 만나기 위한 길이리라.




복잡한 숨결로는 한 줄 뱉어내기도 힘겹다.

그러고 보니, 글 멘토가 되어주시는 작가님과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 지 오래다.




계속 써나가야지. 주춤하더라도.

영원속에 단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

의미붙잡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행위가 아닐까.













작가의 이전글 죽음은 언제부터 배우면 좋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