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는 사람은 지금 외롭다

행복은 늘 가까이 있었다

by 완완




한동안 행복에 대해 쓴 책에 심취했던 적이 있다.

‘행복을 찾아서,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행복의 조건’...

책에 밑줄을 긋고 컬러 테이프까지 꼼꼼히 붙여가며 참 열심히도 읽었다.

난 정말 행복해지고 싶었나 보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주아주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 날 보상처럼 행복이 주워질 거라고.







'미래에는 분명히 지금보다 행복할 거야. 설마 지금 같진 않겠지?' 난 행복은 늘 미래에 있는 줄만 알았고, 그 당시에만 누릴 수 있었던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지나쳐 왔다.



부모님과 맛집에 가고, 여행을 하고, 좋은 집에서 살게 해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걸 모두 나중에 하려고 미뤘을까.

내일이 반드시 오는 것도 아닌데.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이 선물이라는 것을 이전에 나는 알지 못했다.



실랑이를 벌이다가 금세 잠든 아이의 사랑스러움에 감탄하는 이 순간.

글을 쓰면서 나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 이 순간.

그리고 내일은 휴일이니까!






일상의 순간이 모여

인생이란 바다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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