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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간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

매일 글 쓰는 사람이 되고픈 여자

별별챌린지 4기가 오늘로 끝이 났다. 2023년 1월 1일 첫 도전을 시작으로 이번 4기까지 총 263개의 글을 섰다. (내가 자주 하는 표현이지만) 첫번째 글 쓰기를 시작 했을때는, 감정의 배설에 가까웠다. 일상을 소화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직관적인 감정을 배설하듯이 표출하기에 바빴다. 그리고 66일간 매일 빠짐없이 글을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다.


매일 글 쓰기 소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를 고민하다가, 필영작가님이 말씀하신 관찰력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소재를 찾다보니, 그전에는 쉽게 지나쳤던 일상의 모든 이야기가 소재가 되었다. 아파트에서 입구에서 만난 외국인 농구선수 라슨의 이야기부터, 계절마다 피는 꽃과 나무이야기, 매일 만드는 식사이지만 응원과 위로가 되는 요리들까지 주변이 모두 이야기가 되었다.


3기부터 시작된 조장의 역활은 내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조원 여러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을 나누는 법을 알았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읽고 공감하고, 평범하지만 특별한 경험에서 느끼는 조원분들의 통찰은 나를 반성하게 했다. 조원분들의 글은 나에게도 큰 위로와 응원이 되었다.


이번기수에 내가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부족하지만 조원 여러분 글 거의 대부분에 댓글을 달았다는 것이다.

조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아니라, 글들이 하나같이 특색이 있고 재밌었기 때문이다. 또, 미약하게나 그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4기부터는 매일 브런치에 글을 열심히 올렸는데, 실시간 인기글에 오르기도 했다. 다른 작가님 글만 축하드리고 부러워했는데, 나에게도 그런 일들이 생겼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매일 올리기 시작하니, 구독자도 차츰 많아지고 조회수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게임의 캐릭터를 정성들여 키우는 느낌이 이런 것일까?

특별하지 않은 나의 이야기를 읽고,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의 공감을 얻었을때는 마음이 몽글 몽글해졌다.


글로 성장연구소의 챌린지는 글로 나를 성장하게 해주었다. 매일 글쓰기로 내년에도 계속 성장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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