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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한 영업, 준비해야 할 2가지

50세부터 60세까지 벌이는 계속되어야 한다. 45세에는 준비를 시작해야...

뒤늦게 시작한 영업은 사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백종원 님이 골목식당 프로그램을 하면서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했고, 이번에 국정감사에서도 다시 강조했다.

『뒤늦게 시작한 영업, 용기를 내자』에서도 미리 준비할 사항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영업전선에 나온 지 2년 10개월 차가 되었다. 준비된 부분도 있었고, 부족한 부분, 아예 생각도 못 한 쪽도 있었다. 오늘은 준비해야 할 시기에 대해서 적어본다.

살면서 가장 열심히 무엇인가 준비하는 시기가 있다. 아이돌을 꿈꾼다면 오디션 준비를 한다. 무엇인가 특별한 꿈이 있을 때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한편, 누구나 거치는 과정에서도 온 힘을 다할 시기가 있다. 고교입시를 앞둔 중3,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이 대표적이다. 직장에서는 진급 대상자일 때이다. 대략 4~5년 사이에 다가온다. 대리-과장-차장-부장이 그 즈음이다.  

도마와 칼을 준비해야 음식을 만들 수 있다.


100세 인생 시대이다. 삶이 길어졌다. 그러나 직장생활은 그다지 늘지 않았다. 정년은 60세까지 연장되었다고 하지만 50세 즈음에 직장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벌이는 끊어지고 있는데,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60세까지 내야 한다. 국민연금은 그로부터 5년이 지나야 2018년 현재가치로 약 150만 원 내외를 받게 된다. 


50세부터 60세까지 어떻게 벌이를 이어갈 것인지 절체절명의 시기이다. 요즘 아이들은 거의 30세까지 지원해줘야 하기 때문에 지출해야 할 곳은 오히려 많은 10년이다.


50세부터 60세까지 10년을 위해서는 45세부터 50세 5년이 가장 중요하며,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 하나는 나의 건강이다.

▷ 하나는 나를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45세 즈음이면 나의 몸은 좋아지지 않고,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시기이다. 회사에 올인했다면 당신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기 십상이다. 밤늦도록 야근을 했을 것이고, 운동은 부족했고, 잦은 회식으로 기름진 음식과 음주가 있었을 것이다. 혈압은 올랐고, 기름기는 찼고, 혈당도 올랐다. 고혈압/고지혈/고혈당을 50세 이전에 잡지 못하면 50세 이후 무엇을 해도 발목을 잡힐 수밖에 없다. 


그다음이 나를 상품으로 만드는 것인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45세까지 해온 일을 기반으로 하는 것과 완전히 새로운 쪽을 개척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해온 일을 기반으로 하는 준비를 다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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