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귀사 Nov 04. 2023

한우국밥과 찐만두- 외식 15년 차(찐 외식 8년 차)

한우국밥과 찐만두

나는 요즈음 오랫동안 지속하여
실력을 갖춘  취미가 없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조금 실망 아닌 실망을 한 상태이다.


직장인이 취미생활을 하려면

 대상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즉, 성경말씀 (고린더전서 13:4-8)같이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 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이런 진짜 사랑이 있어야 계속 지속할 수 있다.

사실, 시작한다는 자체도 엄청난 사랑이 있는 행위나.

퇴근 후 휴식과 각종모임을

헤치고, 피땀과 피곤으로 벌어드린

돈과 시간을 내어주는 것도

분명 사랑이니까 말이다.

우연히 '시노다 과장의 삼시 세끼'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23년간 매일 식사일기를 쓴 것으로

사진이 아닌 그림일기를 쓴 것이다.

그래서 나도 러키미의 한 끼를
일기로 꾸준히 기록해 볼까 한다.
시노다 과장은 그림일기를
쓰는 시간과 장소도 일정했었다! 고 한다.
이건 정말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직장인이 이러기에 까딱 그날의 일기를 못 쓰고 넘길 가능성이 있다. ㅋ ㅋ

퇴근 후, 때로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때로는 카페나 식당에서

때로는 걸으면서 이동 중이나 외부에서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나는 사진 때로는 끄적임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ㅎㅎㅎ

10월 26일
한우국밥 :11,000원
찐만두(2개):3,000원
고추절임무침 :무료
저녁을 마친시간: 7:40 p.m

이곳은 푸드코트처럼 오픈된 매장이다.

그러다 보니, 이미 드시고 있는 분들 메뉴를 쓱 본다.

어머! 내가 좋아하는 고추절임무침 반찬도 있잖아!

오늘은 이 가게에서 먹어야지!ㅋㅋ

이곳은 몇 번 꽤나 자주 오는 곳이고

내 마음속 평점은 7점

 (평균이상 먹고 나서 기분이 나빠지는 곳은 아님)


이 집의 주메뉴는 냉면이다. 그래서 만두도 있다.

그런데 고등어구이, 순두부찌개, 한우국밥도 같이 팔고 있다.


나는 찐만두를 좋아한다.
이곳은 만두피가 얇은 편이고 ,
오늘따라 만든 지 얼마 안 된 만두인지
신선한 재료와 빛깔이 느껴져
더욱 맛있는 찐만두였다!

아~ 맛있어~♡

한우국밥은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든든한 느낌이고 이곳의 한우국밥을
먹고 속이 부대낀 적은 없어서
종종 찾게 된다.




나의 한 끼를 매일 기록해 보는 일

나름 꽤나 멋진 일 같다!

작가의 이전글 짜증과 식욕이 치솟은 이번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