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로그

by 우귀사

일주일의 정점 수요일 아침, 어제저녁회식이 즐거웠음에도

몸은 피곤하다. 그로 인해 생짜증이 몰려온다.

평소보다 5분 늦은 지하철을 탔다. 그래도 최악은 아니다.

지하철 내부가 그래도 공간의 여유가 있다.


좋은 습관이 아니라 자제하려 했는데, 피곤과 짜증을 핑계 삼아 요즈음 꽂힌 새로운 맛의 인스턴트커피를 사서

한 모금 쭉 먹어주었다. 그리고 같은 공간에서도 새로운 곳에 있다고 착각이 들게 해 주는 마법이 있는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그리고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듣는다.

목소리는 감미롭군. 마음이 차분해지려는 순간,

지하철 신고대기라나 정차해 있다. 조급해진다. 가뜩이나 5분이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지 않은가

후~! 크게 심호흡을 해본다. 스스로의 안정과 독려다.


그럼에도, 발을 내딛는 수요일이다.

감사함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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