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로그][1 Dec,2025][쉑쉑버거]

by 우귀사

12월의 첫날이다. 2025년의 마지막 12월은 잘 보내고 싶다. 글 쓰는 것이 재밌고 나를 특별하게 여기게 해 줘서

좋았는데 한동안 글쓰기도 하기가 싫었다.

그리고 11월과 12월의 연말연시 그리고 성탄절을

얼마나 좋아하던 나였던가?!그런데 지난주말은 마음이 답답하기만 했다.

재미있는 것을 찾을 수가 없고, 영화도 드라마도 책도 흥미를 느끼며 집중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도무지 주체할 수 없는 짜증을 감추지 못했다. 아마도 업무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겠지 그 와중 요즈음 신경 쓰는 것은 '숙면'이다. 잘 자고 싶은데 생각이 많아지고 더 완벽히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지 할수록 깊은 잠은 자기 어려웠다. 퇴근길에는 배도 고프고 먹고 싶은 것이 떠올랐는데 먹고 싶은 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뿔싸, 식욕이 떨어진다는 것은 의욕도 떨어진다는 반증이다. 난 기운을 내야 해! 그래서 쉑쉑버거를 먹어줬다.

그래! 이렇게 팝콘처럼 팍팍 튀긴 이런 얕은 맛 그래

도파민 돋는구나. 이렇게 휘청이면 안 돼!

12월 잘 보내야지. 그래 , 글쓰기도 휘청했는데 오늘부터

다시 기록 한 달 동안 해 보자.


친구가 우울증 체크해 보려면,

돈을 써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돈을 써보고 기분이 나아지면 우울증이 아닌 거란다.

사실, 인스턴트 메뉴를 먹기 전까지 난 돈 쓰기도 귀찮았는데

순간적 기분을 올려주는 탄산음료와 기름에 튕겨준

감자튀김을 먹고 나니, 거기에 부유의 상징 치즈까지

그윽하게 올려주자 풍미 가득 , 마음의 안정과 평안이 조금 느껴진다.

오늘은 엥겔지수가 치솟은 하루다.

그렇게 금융치료로 정신건강은 건재함을 확인했다.

잠도 오는 걸 보니, 역시 글쓰기가 좋은 점이 많은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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